2017년 미국 내 카세트테이프 판매량 증가 그밖의 음악



닐슨 뮤직에 따르면 2017년 미국 내 카세트테이프의 판매량이 174,000장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2016년 129,000장 팔렸던 것에 비하면 35퍼센트 증가한 수치라고. 테이프도 이제 다시 다량 제작될 수도 있겠다.

Top 10 Selling Cassette Albums of 2017
1. Soundtrack,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Awesome Mix Vol. 2 (19,000)
2. Soundtrack, Guardians of the Galaxy: Awesome Mix Vol. 1 (15,000)
3. Soundtrack, Guardians of the Galaxy: Cosmic Mix, Vol. 1 (5,000)
4. Soundtrack, Stranger Things, Volume One (3,000)
5. Eminem, The Eminem Show (3,000)
6. Various Artists, The Hamilton Mixtape (3,000)
7. Prince and the Revolution, Purple Rain (Soundtrack) (2,000)
8. Twenty One Pilots, Blurryface (2,000)
9. Kanye West, Yeezus (2,000)
10. Nirvana, Nevermind (2,000)

프로듀스 101 출신 가수들의 행보 원고의 나열

연일 화제를 모았던 [프로듀스 101]은 워너원만 배출하지 않았다. 최종 11인에 들지 못했어도 몇몇 출연자는 방송을 통해 전과는 사뭇 다른 인지도를 획득하며 스타로 거듭났다. 어떤 이는 데뷔에 탄력을 받기도 했고, 누군가는 활동에 새 생명을 얻기도 했다. 프로그램만큼이나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이끌어 낸 <프로듀스 101> 출신 가수들의 행보를 알아본다.


JBJ | 계속해서 바람직하게
JBJ는 방송의 탄력을 제대로 받은 팀 중 하나다. [프로듀스 101]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이 멤버들로 팀이 만들어지길 간곡히 염원했다. 다행스럽게도 결성이 현실화됐고, 팬들은 그룹 이름이 내는 자음을 활용해 '정말 바람직한 조합'이라는 별칭을 지어 주며 응원에 열을 올렸다. 엠넷도 이 붐을 포착해 리얼리티 프로그램 [잘봐줘 JBJ]를 제작했다. 아무 신인이나 누릴 수 없는 대접을 받으며 JBJ는 인지도의 급성장을 이뤄 냈다.

10월에 출시된 데뷔 EP [FANTASY]는 이들의 활동을 더욱 낙관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비장미를 탑재한 댄스음악('Fantasy'), 트랩과 덥스텝의 성분을 배합한 강렬한 전자음악('Say My Name'), 뉴 잭 스윙('오늘부터') 등 여러 장르를 구비하면서 멤버 개개인의 보컬이 도드라지도록 구성해 다채로움을 선명하게 낸다. 여기에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시각적 멋도 확보했다. 지금처럼 알찬 모습을 이어 간다면 꾸준히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사무엘 | 흑인음악의 젊은 유망주
2015년 용감한형제가 '제2의 듀스'를 꿈꾸며 야심 차게 기획한 원펀치는 바람과 달리 잘되지 못했다. 데뷔 앨범 활동을 마감한 뒤 그룹의 맏형 원은 [쇼 미 더 머니]에 출전해 유명해졌으며, 나아가 YG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게 됐다. 하지만 원펀치의 다른 축 펀치는 2016년 미국 래퍼 사일렌토(Silento)와 협업한 것 외에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원펀치는 이대로 시시하게 영업장의 셔터를 내렸다.

하지만 펀치가 예명을 버리고 본명 김사무엘로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을 때 많은 사람이 놀랐다. '그 꼬마가 저렇게 컸다고?' 호리호리한 몸매, 긴 팔과 다리, 여전히 앳되지만 뚜렷한 이목구비 등 현재 그의 모습은 잘 성장한 본보기였다. 춤도 시원스럽게 췄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만으로 사무엘의 경력에는 가산점이 주어졌다.

워너원 멤버에는 들지 못했으나 사무엘은 프로그램 종영 뒤 발표한 두 장의 앨범을 통해 가수로서의 빼어난 자질과 발전 가능성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데뷔 EP [SIXTEEN]과 정규 음반 [EYE CANDY]는 외국 R&B, 팝 음반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미끈하다. 트렌디한 반주에 밀착한 사무엘의 발랄한 가창은 노래들을 한층 탄력적으로 만든다. 활기찬 그루브의 향연이라 할 만하다. 사무엘은 언젠가 우리나라 흑인음악 신의 중요한 인물이 될 것 같다.


뉴이스트W | 이제는 정주행의 연속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에는 초라했다. 데뷔 6년차 가수가 하루아침에 연습생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데뷔 전에는 가수로 활동한 기간만큼 오랜 세월 연습생으로 지냈을 것이다. 그런데 다시 햇병아리가 돼야 하니 낙심이 컸을 듯하다.

자괴감은 들었을지 몰라도 결과는 좋았다. 뉴이스트는 [프로듀스 101]을 통해 실력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음악팬들에게 동정표까지 얻었다. 출전 멤버 네 명 중 백호, JR, 렌은 최종 라운드까지 생존했고, 민현은 워너원 멤버로 뽑혔다. 방송 후 2013년에 발표한 '여보세요'는 4년 만에 다시 음원차트 상위권에 등장했다. 경사였다.

멤버들은 워너원 활동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민현을 기다리겠다('waiting')는 의미를 담아 뉴이스트W로 문패를 교체하고 날갯짓을 이어 간다. 새로운 이름으로 7월에 낸 첫 곡 '있다면'은 MBC [쇼! 음악중심]에서 2위를 차지했다. 10월에 발표한 EP [W, HERE]의 타이틀곡 'Where You At'은 여러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출연 전과 후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드디어 꽃길이 열렸다.


정세운 | 훈풍 일으키는 훈남 싱어송라이터
2013년 [K팝스타]에 출연했을 때부터 남다름을 뽐냈다. 정세운은 라운드마다 아기자기한 노랫말과 섬세한 선율의 자작곡을 선보이며 감각 있는 싱어송라이터임을 입증했다. 심사위원들은 매번 그의 재능을 칭찬하기 바빴다. 정세운의 도전은 생방송 경연 코앞에서 끝났으나 될성부를 나무임을 충분히 선전했다.

스무 살이 된 정세운은 [프로듀스 101]에 출전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줬다. 이제는 기타를 내려놓고 춤을 춤으로써 아이돌 가수를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움직였으나 특유의 순한 표정은 그대로였다. 약간 엉성해 보이는 이미지로 정세운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었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그가 지난 8월 데뷔 EP [EVER]를 냈다. 라틴리듬과 잘빠진 멜로디가 흥겨움을 발산하는 타이틀곡 'JUST U', 피아노와 현악기로 서정미를 자아내는 'MIRACLE', 청량한 반주와 달콤한 보컬이 순정 만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오! 나의 여신' 등 앨범은 면면이 훈훈하다. 또한 정세운은 작사, 작곡에, 프로듀스까지 직접 한 '오해는 마'로 음악적 역량을 웅변한다. 이제 첫걸음일 뿐이지만 정세운은 근사하고 따스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17/11

더유닛(The Unit G) 홍단소녀 - Cosmos 보거나 듣기


어제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서는 여성 참가자들의 음원 발매 미션이 진행됐다. 블루밍, 10시 45분, 투챠밍, 홍단소녀, 아홉소녀들 총 다섯 팀은 각각 신곡 'Always', 'Cherry on Top', '달콤해', 'Cosmos', 'Poco a Poco'를 취입했다.

다섯 팀의 노래들이 제법 준수한 편인데, 개인적으로 홍단소녀의 노래가 은근히 끌린다. 발랄하고 아기자기한 것이 오렌지캬라멜스러우면서도 내내 유치하지만은 않다. 포인트가 확실해서 귀에 쏙 들어오며, 사운드도 80년대 느낌이 묻어나게 잘 꾸몄다.


메이즈, 프랭키 베벌리(Maze featuring Frankie Beverly) - We Need Love to Live 보거나 듣기


인터넷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알게 된 노래. 메이즈는 히트곡이 없는 밴드라 유심히 듣지 않았는데 이렇게 근사한 노래가 있었다니. 그동안 간과했던 게 미안해진다.

그리고 새삼 생각이 드는 것이, 왜 옛날 R&B, 솔뮤직 그룹들은 '그룹 이름 + featuring 아무개' 이런 식으로 리드 보컬을 강조해 이름을 나타낸 걸까? 그야말로 리드 보컬을 더 띄우기 위해서겠지만 너저분해 보이는데.


언젠가 배달해 먹은 중식들 소시민 밥상

사진만 찍고 올리지 못했던 평범한 중국음식들.



색이 입힌 걸로 봐서는 볶음밥은 아닌 듯한데, 뭐지? 먹어 놓고도 생소한 비주얼이다.



짬뽕밥. 아마도 술 마신 다음 날이지 않았을까 싶다. 난 짬뽕밥에 당면 들어가는 게 싫더라. 먹기 번거롭다.



중국요리를 시키면 예의상 두 개씩 시킨다. 하나는 먹고 싶은 거, 하나는 시간이 지나도 맛을 간직할 음식(볶음밥, 덮밥 류)을 주문하는데 이날은 괜히 짬짜면이 먹고 싶었던 듯.



고추잡채. 쓸데없이 비싼 메뉴 중 하나다.



면발이 안 보여서 울면인지 기스면인지 모르겠다; 사진만 봐서는 국물이 울면처럼 걸쭉해 보이진 않는데,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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