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음반 2008-02 그밖의 음악

'이 음악 어떤가요?'
'신납니다.'
'이 음악은요?'
'이것도 신납니다.'
'둘이 스타일이 비슷한가 보네요?'
'이건 차분하게 신나고요, 이건 들뜨게 신납니다.'

만사 귀찮다는 투로 심드렁하게 말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한 음반에 대해 저런 식으로 일러주게 될 때도 가끔은 있다. 일렉트로니카 계열, 그 중에서도 하우스는 춤 추기를 유도하는 음악이니 당연히 신날 수밖에. 그 흥겨움이 어떤 양식으로 전개되는지 말로 설명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구체적으로 이것저것 거론하며 친절하게 이야기한다고 해도 온전히 전달하고 이해시키기란 어려운 일. 음반 권유에 너무 구체적인 부언은 거의 필요하지 않은 악세사리인 듯하다.



Stalker Studio <Keep Me Warm>
스웨덴의 일렉트로니카 듀오 스토커 스튜디오의 첫 정규 앨범이다. 아이뎁(i-dep), 파리스 매치(Paris Match)의 곡을 리믹스하며 일본에서 먼저 인지도를 쌓은 그룹이 되었다. 보컬 하우스가 주 메뉴이고 몽롱한 분위기를 내는 일렉트로팝으로 곁가지를 뻗는다. 어쩌면 메인으로 내세운 스타일보다는 앨범 타이틀처럼 따뜻하게 감싸주는 듯한 차분하고 달콤한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그래서 이들의 음악은 차분하게 신나는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듯.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부클릿 크기가 일반 음반 3분의 2 사이즈라서 더욱 아기자기해 보이기도 한다.

이들의 홈페이지에 가면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Kaleido <New Sessions!>
반면에 이들은 들뜨게 신나는 음악을 한다. 브라질 출신다운 특유의 경쾌한 바운스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카레이도는 원래 드럼 앤 베이스를 하는 그룹이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과거에 발표했던 노래들을 하우스 버전으로 리믹스 했으며, 신곡들도 하우스로 꾸몄다. 멜로디도 상당히 밝고 삼바, 보사노바 등을 가미해 이국적인 멋을 갖췄다. 도로 쫙쫙 뻗은 데에서 드라이브 할 때 들으면 한결 기분좋은 주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원판은 위에 올린 이미지의 종이 커버가 있지만 라이선스 되면서 검정, 흰색으로 이뤄진 사선 스트라이프 커버로만 꾸며지게 됐다.

덧글

  • locksmith 2008/08/13 11:16 # 삭제

    아이뎁의 두번째 미니앨범 Fine tuning이 락스미스를 통해 한국발매되었습니다! ^^ 더불어 i-dep의 내한공연도 하구요~
    자세한 내용은 http://town.cyworld.com/locksmith 에서 참고해주세요~다양한 이벤트를 행사하고 있으니 일촌도 맺어주시구요^^
  • 한솔로 2008/08/13 16:40 #

    선남선녀 맞선 이벤트라면 좋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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