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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 어떤가요?'
'신납니다.' '이 음악은요?' '이것도 신납니다.' '둘이 스타일이 비슷한가 보네요?' '이건 차분하게 신나고요, 이건 들뜨게 신납니다.' 만사 귀찮다는 투로 심드렁하게 말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한 음반에 대해 저런 식으로 일러주게 될 때도 가끔은 있다. 일렉트로니카 계열, 그 중에서도 하우스는 춤 추기를 유도하는 음악이니 당연히 신날 수밖에. 그 흥겨움이 어떤 양식으로 전개되는지 말로 설명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구체적으로 이것저것 거론하며 친절하게 이야기한다고 해도 온전히 전달하고 이해시키기란 어려운 일. 음반 권유에 너무 구체적인 부언은 거의 필요하지 않은 악세사리인 듯하다. ![]() Stalker Studio <Keep Me Warm> 스웨덴의 일렉트로니카 듀오 스토커 스튜디오의 첫 정규 앨범이다. 아이뎁(i-dep), 파리스 매치(Paris Match)의 곡을 리믹스하며 일본에서 먼저 인지도를 쌓은 그룹이 되었다. 보컬 하우스가 주 메뉴이고 몽롱한 분위기를 내는 일렉트로팝으로 곁가지를 뻗는다. 어쩌면 메인으로 내세운 스타일보다는 앨범 타이틀처럼 따뜻하게 감싸주는 듯한 차분하고 달콤한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그래서 이들의 음악은 차분하게 신나는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듯.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부클릿 크기가 일반 음반 3분의 2 사이즈라서 더욱 아기자기해 보이기도 한다. 이들의 홈페이지에 가면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 Kaleido <New Sessions!> 반면에 이들은 들뜨게 신나는 음악을 한다. 브라질 출신다운 특유의 경쾌한 바운스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카레이도는 원래 드럼 앤 베이스를 하는 그룹이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과거에 발표했던 노래들을 하우스 버전으로 리믹스 했으며, 신곡들도 하우스로 꾸몄다. 멜로디도 상당히 밝고 삼바, 보사노바 등을 가미해 이국적인 멋을 갖췄다. 도로 쫙쫙 뻗은 데에서 드라이브 할 때 들으면 한결 기분좋은 주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원판은 위에 올린 이미지의 종이 커버가 있지만 라이선스 되면서 검정, 흰색으로 이뤄진 사선 스트라이프 커버로만 꾸며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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