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면식 소시민 밥상

푹푹 찌는 날씨는 계속되고, 입맛과 밥맛이 동반하여 급격하게 떨어지고, 면을 복용하는 횟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4회 이상의 면식을 실행했다. 정확히 따지면 다섯 번인가? 이건 뭐 고학생, 자취생도 아니고 하루에 한번은 밀가루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다는 얘기잖아? 이럴 때는 마인드컨트롤을 살짝 해줘야 한다. '난 면을 좋아해', '난 면을 좋아해', '난 면을 좋아해', '난 면을 좋아해'... 난 면을 정말 좋아하는 것일까?
오뚜기의 북경짜장. 짜파게티보다 건더기가 더 많다. 가격이 더 비싼가? 일요일이 되어도 건더기 적은 짜장라면은 먹고 싶지 않다.
여름철 별미 랭콩국수~ 어머니께서 해주신 랭콩국수~ 소화는 잘 안되는 편이지만 콩국수를 무척 좋아한다. 나에겐 여름만 되면 먹고 싶은 음식 부동의 1위. 우뭇가사리 콩국도 먹고 싶어라.
국물에 밥을 말아 먹을 때 가장 맛있다는 스낵면. 국물이 깔끔하긴 하지만 사실 '가장'까지는 아니잖아...?
처음으로 스파게티 라면을 먹어 봤다. 토마토 소스 맛은 얼추 나지만 스파게티라고 우기기에는 너무 어설픈 맛이다. 면이라도 쫌 신경을 썼으면 좋았으련만, 일반 라면 면발(보다 더 두껍기도 한 것 같고)을 거리낌없이 사용하니 스파게티 근처에도 못 가는 게 캐럿몽둥이지. 아직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게 용하다.

덧글

  • Run192Km 2008/07/14 14:06 #

    침이 넘어갑니다~~ㅎㅎ
  • 슈3花 2008/07/14 21:16 #

    다른 면류도 참 좋아하고 맛나보이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랭콩국수가 킹왕짱 맛있어 보입니다!! 소금간 약간해서 후루룩~~ 아악ㅠ 입에 침이.. 꾸울~꺽!!
  • sesism 2008/07/15 11:39 #

    악! 맛있겠다. 저도 침이 넘어가네요. 근데 그렇게 면식하시면 배 안 아프신가요.
  • 오이 2008/07/15 16:29 # 삭제

    근데 스파게티 라면 맞나요.. 그냥 라면 같애요 보기에는.
  • 한솔로 2008/07/16 15:29 #

    Run192Km / 후루룩 짭짭~♪ 맛 좋은 라면~♬ ...이긴 하지만, 먹을 게 없어서 만날 먹으면 슬퍼요 ㅠㅠ

    슈3花 / 토마토랑 계란도 하나씩 얹어져 있으면 정말 좋았을 거예요~ 나의 사랑 랭콩국수~~

    sesism / 예전에 며칠을 굶다가 라면을 먹었더니 장이 꼬이더라고요. (이건 웬 인간극장 모드지...?)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라면은 줄여야 할 것 같아요.

    오이 / 물기가 많아서 그런가요? 면만은 일반 라면이랑 똑같아요. 너구리보다는 덜하고 신라면 정도?
  • 홍즈 2008/07/22 15:28 #

    면발을 아주 좋아라 해요. 콩국수가 제일 땡기네요.
    콩국물 먼저 쫙 들이키고 싶어요,
  • 한솔로 2008/07/22 16:49 #

    여름엔 역시 콩국수와 냉면만한게 없죠? 콩국물 정말 고소하고 시원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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