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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압구정 CGV에서 <샤인 어 라이트> 시사회가 있었다. (음악) 평론가 시사회라고 해서 갔더니 뮤지션 분들만 많이 왔더라.이들의 열혈 팬이라면 제목을 보고 바로 누가 주인공인지 알 것이다. 전설적인 록 밴드 롤링 스톤스가 1972년 발표한 앨범 <Exile On Main St.>에 수록된 곡을 영화 제목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마틴 스콜세지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그들이 뉴욕의 비콘 극장(Beacon Theater)에서 2006년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연했던 내용을 담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공연 실황 테이프라고 할 수 있겠지만 멤버들의 연주, 퍼포먼스 쪽에 중점을 두어 한층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공연을 바로 앞에서 보는 기분이랄까. 곡 사이사이에는 멤버들이 젊었던 시절의 인터뷰 등이 삽입됐는데, 외국 사람들(방송 진행자 또는 인터뷰어)도 참 멍청한 질문을 종종 함을 느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원가요?', '이 질문이요.' 이건 정말 명쾌한 대답~!!! 60이 넘어서도 공연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믹 재거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고 대답을 했고 그것이 진언이 되었음을 확인하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 뿐이다. 팀의 두 기타리스트 키스 리차드와 로니 우드에게 '누가 더 기타를 잘 치느냐?'라고 물었을 때 키스 리차드는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는 별로일지 몰라도 둘이 함께 연주하면 최고다.'라고... 이거 은근히 멋있다. 믹 재거는 아직도 마약을 하는지 60이 넘은 나이에도 광란의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렇게 열심히 공연을 하니 표 값이 아깝지 않겠더라. 미국 전 대통령인 빌 클린턴이 오프닝 멘트를 하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화이트 스트라이프스의 잭 화이트, 블루스 록 기타리스트인 버디 가이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지금의 찰리 워츠는 <쏘우>의 직쏘 토빈 벨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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