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룰즈(House Rulez) - High School Disco (Day) 보거나 듣기



처음부터 노래가 끝나는 순간까지 전혀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색소폰 프로그래밍을 분절해 상승시키는 도입부부터 예사롭지 않은 긴장감이 흐른다. 텔레비전에서 음성변조를 한 인터뷰를 보는 것만 같은 심하게 왜곡된 목소리는 실제 사람의 음성인지, 어떤 소리를 샘플링한 것인지, 악기 중 하나인지 명확하게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뿌옇다. 그래서 더 이채롭게 느껴지며, 타이트한 리듬을 타고 흐르는 이 변형된 보컬이 노래의 다이내믹함을 곱절로 상승시킨다. 사용된 효과음들은 곳곳에서 돌기를 형성하니 노래에서 밋밋함이란 느낄 일이 없다. 3분을 넘기는 순간 터져 나오는 속력 높인 신시사이저 연주와 조금 더 강한 톤으로 탈바꿈하는 멜로디의 반복 구조는 곡의 집중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색의 옷을 입고 팔을 휘저으며 발을 분주하게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쿨!'한 댄스곡이다.

2009/12 한동윤

--------------------------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뒤집어 질 뻔했다. 평소 소리 큰 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볼륨을 최대로 올리고 들었다. 들어도 들어도 감동이다.


덧글

  • Ginger 2009/01/28 00:23 #

    1집에 비해서 이건 뭐 환골탈태했나 싶을 정도로 발전한거 같아요. 여전히 뭘 베꼈다고 생각되는 구석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으니; 하여간 서로의 프로듀싱 능력은 점점 발전하는거 같습니다.
  • 한솔로 2009/01/28 15:16 #

    전형적인 하우스가 아니라 더 현란해져서 재밌게 느껴졌어요.
    정말 간만에 음악을 시원하게 들었던 것 같아요.
  • Tag 2009/01/29 08:33 #

    아...하우스룰즈 신보 나왔었군요!! ㅇㅋㅇㅋ ㅋㅋ
  • 한솔로 2009/01/29 11:27 #

    넵, 작년 말에 나왔죠. 연말이라서 덜 알려졌어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