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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형식을 완강히 거부하고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거나 약간의 재치를 들임으로써 눈과 귀를 낚아채는 음악이 있다. 그런 음악을 만나면 반가움은 당연히 크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럴 수는 없는 일, 익숙하지 않은 스타일 때문에 생경함을 느껴 아예 등을 돌리는 경우도 다수를 차지한다. 한편으로는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한 번 더 듣고 싶어지기도 한다. 마치 홍어를 처음 먹어 본 사람이 그 삭힌 맛과 독한 향으로 다시는 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가 어느 순간 그 맛이 생각나서 찾게 되는 것처럼(이렇게 홍어 마니아가 된 사람 은근히 많다). 여기에 소개하는 음반들이 그렇다. 당장에는 와닿지 않을지라도 그 매력이 기억되는 음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앨범들은 라이선스, 정식 수입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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