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스쿨(After School) - Ah 보거나 듣기



화끈한 신시사이저 루프, 튼튼한 비트, 자극적인 추임새를 엮어 반복하는 음악은 길게 세력을 행사하지는 못할 것이다. 금방 달궈지는 냄비는 식는 것도 빠르니 그 통렬한 반복성을 앞세워 청취자들의 귀에 빨리 침투하는 데에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기억 속에 그리 오래 남지는 않는다. 아무리 강한 인상을 남겨도 듣는 몇 회 안에 매력을 남김없이 보여주는 탓이다.

손담비가 속한 그룹이라며 마케팅을 펼쳤던 애프터 스쿨(After School)의 이 노래 또한 현 시대 '우기는 데 장사 없다'는 식의 사운드를 낸다. 반복함으로써 우기다 보면 언젠가는 사람들에게 각인이 될 것이라는 투의 음악이다. 제목으로 내건 가사만큼이나 '오늘밤 둘이, 이렇게 둘이'라는 말을 집중적으로 거듭함으로써 침투를 감행한다. 그러나 이 외에는 가수의 기량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나 은은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전무하다. 박력과 성적으로 어필하는 비주얼 요소를 확실히 감상 가능한 공연을 보지 않고 노래만을 듣는다면 이들에게서 느끼는 만족감의 한계는 극명하다. 언제까지 우기는 걸로 판매할 수는 없지 않은가.


덧글

  • PETER 2009/02/05 13:54 #

    장영란이랑 똑같이 생긴 멤버 있어요! 쌍둥이다
  • Run192Km 2009/02/05 16:33 #

    자기 몸맨 어떠냐는 가사가 뜬금없이 나오는 것 같아서
    좀 웃긴 것 같습니다.-ㅅ-
  • 클라 2009/02/05 19:01 #

    군인에게 참 인기가 많을듯 하네요.
  • 쏘닉 2009/02/05 22:40 #

    보니까 이쁘던데(중앙에 있는 아이는 완전 박시연이던데) 왜 이런 이상한 노래 이상한 안무 이상한 가사랑 만났을까... 하여간 안타까워
  • 양지훈 2009/02/08 13:03 #

    그룹 이름과 매치시키려 하다 보면 참 거시기해진단말이죠 ㅎㅎ
  • illililli 2009/03/04 18:11 #

    미아리 복스의 재림..응?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