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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 Insomnia



기획은 좋다. 최근 출시된 크레이그 데이비드(Craig David)의 <Greatest Hits> 앨범에 수록된 새 싱글을 아시아권에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쪽의 가수가 그 노래를 번안하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게 신선하다.

이것이야말로 특별히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음악팬들의 소문만으로 충분히 곡을 선전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크레이그 데이비드를 몰랐던 사람이라면 휘성이 부른 노래를 듣고 찾아볼 수도 있고 그를 전부터 알아 왔던 이는 휘성은 어떻게 불렀을까 하며 두 가수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다.

휘성에게도 좋은 일이다. 글로벌 스타 가수가 그를 직접 지목해서 영광이겠고, 이번 노래가 전에 해 오던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것이라서 색다른 경험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EP 앨범의 '별이 지다..'로 보여준 모습과 확실히 차이가 나서 팬들은 변화에 따른 큰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

원곡과 많은 차이를 보이는 편곡을 하지 않은 관계로 새로운 맛은 덜할 수밖에 없지만, 크레이그 데이비드의 것보다는 우리말로 된 이 노래가 확실히 잘 흡수된다. 버스(verse)의 빠르게 읊조리는 듯한 가사는 약간 딱딱하고 어색한 감이 있어도 감성 전달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크레이그 데이비드와 비슷해지려고 노력한 탓인지는 알 수 없으나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보컬 떨림이 불편하게 들리기도 한다. 후반부 코러스에서 애드리브를 선보일 때에는 휘성 본래의 음성과 창법이 역력한데, 억지로 흉내 내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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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솔로 | 2009/02/27 13:57 | 보이는 음악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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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오리지날U at 2009/02/27 14:25
워~ 좋네요 ㅇ_ㅇ 이게 크렉 데이빗 노랜가봐요 원래..?
전문적인 건 잘 모르고; 암튼 상당히 괜찮은데요? ^^
Commented by Mr.Met at 2009/02/27 15:06
너무 번안곡같아서 좀 아쉽긴하더군요..
휘성이 사실 갈수록 좀 망가져가서 ㅠ
Commented by Run192Km at 2009/02/27 17:26
이 노래로..
휘성도 가사가 안 들리는 가수에 들어갔습니다..;;
Commented by 돈쿄 at 2009/02/27 19:22
ㅎㅎ 두 곡 같이 들어보면... 휘성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Craig David 노래는 더 안들린다는...ㅋㅋ
Commented by 베로니카 at 2009/02/27 20:02
망가져간다...? 수년을 쭉 들어온 저로서는 휘성이 갈수록 발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힘이 들어가고 억지스런 목소리를 줄이고 본래의 목소리로 노래마다 다른 느낌으로 부르는 기술이 탁월한 듯...시대와 유행이 변하는데 옛 것만 고집하지 말고, 듣는 귀도 개방적이고 포용력있게 변화해야 할 듯...
Commented by 퐈이아 at 2009/02/28 21:41
너무 번안곡 같다는 말은 대체...;; 번안곡은 말그대로 번안곡입니다. 크랙데이빗이 본인의 음반홍보를 위해 생각한 프로모션인데 그곡에서 크게 벗어난다면 그 의미자체가 없어져버리는거죠또한 원곡을 들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원곡은 랩같은 가사가 더빠릅니다. 단지 영어와 한국어라는 차이일뿐..
Commented by 참빗 at 2009/02/28 21:46
아시아가수중에... 이곡을 이만큼 소화해낼만한 가수도 드물텐데.. 너무 바라는게 많은것 같으네요.. ;; 최대한 원곡을 살리게끔 충실한 느낌인데 원곡과 비슷하다면 되려 칭찬인가요 ㅎㅎ
Commented by 브리트니 at 2009/03/09 00:57
원곡듣고 왔습니다. 워낙 둘 다 팬이라 넘 즐겁네여~^^
휘성의 애들립을 제외하곤 전혀 다른 점을 발견하진 못했지만, 역쉬 팝은 잉글리쉬를 불러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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