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과 생각들 2009-014 불특정 단상

01
지난주 금요일 아침, 비몽사몽한 상태로 텔레비전을 켰는데 마이클 잭슨이 7월에 콘서트를 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옛날 같았으면 반가웠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원래 작년 발매하기로 한 새 앨범에 대한 기다림도 이제는 거의 사라졌다.

(순화해서 얘기하면) <Dangerous> 내고 은퇴를 했어야 했는데...

02
2월 27일부터인가 지금까지 계속 밖에 나갈 일이 생기고 있다. 장거리 외출에 대한 피로와 음주가 주는 격통이 더해지니 매우 피곤하다. 아침에 상체를 일으키다가 자연스럽게 다시 등을 바닥에 내려 놓았을 지경.

03

오늘은 기필코 11시 안에 들어와서 <미녀들의 수다>를 봐야지. 나탈리아가 얼마나 예쁜지 본방으로 확인해야 겠다.

04
회전초밥집에 처음 가 봤다. 점심을 물에 말아서 대충 먹고 5시간 지나서 먹는 터라 많이 먹게 될 줄 알았는데 롤 하나와 초밥 두 개, 새우 튀김 하나에 어렴풋이 포만감이 밀려와 버렸다. 마치 뷔페에서 한 접시만 먹어도 식사 전에 했던 폭식의 다짐이 자연스럽게 수그러들듯이 새로운 음식이지만 뭘 먹고 싶은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점심 시간에 저렴한 가격에 시간을 지정해서 무제한으로 먹는 초밥집에 가더라도 그 장점을 활용하지 못할 거라고 느꼈다.

05
아트하우스 모모에도 처음 가 봤다. 극장은 둘째치고 극장이 있는 이화여대의 이화 캠퍼스 센터의 세련된 디자인과 말끔함, 시설에 감동했다.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딸은 이대로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덧글

  • PumpkinJack 2009/03/09 16:47 #

    아무래도 밥이다보니 그렇게 많이 못먹게되더라고요.
    그리고 전 미녀들의 수다는 별로 재미없는듯.
    차라리 일본쇼프로 런던하츠에 가치매기는 여자가 훨씬 웃겨요.
    보다보면 쓰러진다는.
  • 한솔로 2009/03/11 12:48 #

    저 밥은 많이 먹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자리가 별로 편하지 않아서 그랬을까요?
    초반보다는 재미가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월요일 밤에 집에 있으면 보게 되더라고요. 그 프로그램도 한 번 보고 싶네요~
  • 국화 2009/03/09 18:59 #

    마이끌잭슨씨가 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한 지인은
    그 콘서트 간다 ! 하더군요 .
    (아트하우스 모모 깔끔하죠 ? 그래서인가요 . 딸은 이대로 보내기... ? 호호)
  • 한솔로 2009/03/11 12:49 #

    와~ 그런 분이 있다니. 일단 형편이 넉넉한 분이시군요. 그 먼 데까지 자신의 생활을 포기하고 가실 수 있다면.
    정말 깔끔해요. 제가 여자였다면 거기서 숙식할 거예요.
  • Run192Km 2009/03/09 21:23 #

    저도 회전초밥집 가보고 싶은데
    대체 얼마나 나올지 예상도 안가서요..ㅎㅎ
    전 많이 먹어야 배가 부를 것 같네요;;;^^;
  • 한솔로 2009/03/11 12:51 #

    가격이 부담 될 때에는 무조건 1,000원에서 2,000원 사이의 메뉴만 드시면 될 듯...하지만 그것도 많이 먹으면 가격이 엄청 나오겠네요.
    김밥천국에서 메뉴 하나씩 다 시켜도 200,000원은 안 나올 텐데요.
  • 모리 2009/03/10 00:41 # 삭제

    회전초밥집에서 최소 열접시는 먹고 나오는 본인으로서는 이해못할 이야기...(먼산)
  • 한솔로 2009/03/11 12:52 #

    분명히 맛 있었는데 왜 그것만 먹었는지 저도 궁금해요.
    물에 밥 말아 먹은 게 뒤늦게 배에서 불기 시작했는지...
  • 2009/03/10 18:1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한솔로 2009/03/11 12:53 #

    와~ 정말요? 그냥 일 없이 갈 수도 있어요~ 농담이에요. ^^
    나중에 가서 뵀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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