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과 생각들 2009-037 불특정 단상

01
결국 번호 이동을 했다. 엘지텔레콤에서 다시 SK로 옮겼다. 위약금은 위약금 대로 깨지고, SK 가입비 55,000원을 할부로 내야 하고, 두 달 동안 의무로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탓에 금전적 부담은 크지만 어쩔 수 없이 번호 이동을 선택해야만 했다. 그런데 이 핸드폰도 통화에 장애를 보이면 어떻게 하지?

02
화요일에 지갑을 잃어 버렸다. 택시에서 내릴 때 깜빡하고 두고 내린 것으로 생각하고 자포자기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운영하는 술집에 있었다고 한다. 분실 신고한 카드를 다시 살리려면 은행에 직접 방문하는 수고를 들여야 하는 게 문제긴 하나 현금도 그대로, 4만 원 어치 문화상품권도 그대로 있고 주민등록증을 쌩돈 내고 재발급 받을 일이 없으니 다행히다. 선방했다.

03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앨범이 인기라고 한다. 들어줄 생각도 없다만. 가뜩이나 감동이 없는 음악이 날뛰는 시대에 이런 음악이 인기라니 기가찬다. 우리나라도 음악 시상식에 '최우수 코미디 앨범', '최우수 코미디 레코드' 뭐 이런 부문을 만들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04
사촌이 땅을 산 것도 아닌데 며칠 전부터 계속 배가 아팠다. 명치를 콕콕 찌르는 것 같다가도 뱃속에서 누군가가 내장으로 줄다리기를 하는 것처럼 배 안 쪽이 계속 당겼다. 어쩌다가 이러면 괜찮겠는데 몇 분을 사이로 계속 일어나는 통증을 참을 수가 없어서 병원에 갔다. 속이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찬 거를 먹은 적도 없어서 배탈류의 아픔은 아닌 게 분명했다. 촉진을 한 의사 선생님은 위경련 같다고 하신다. 처방해준 약을 먹고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CT를 찍어 보자는 얘기도 하셨다. 무섭게...

덧글

  • Run192Km 2009/07/17 20:08 #

    1. 위약금에 가입비에 부가서비스라니..ㅡㅜ 눈에서 땀이 나실지도...

    2. 슈퍼초울트라 다행이네요+ㅁ+b

    3. 아마도 무한도전이 인기가 많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냉면 매일 듣고 있거든요..-ㅁ-;;;
  • 한솔로 2009/07/19 15:15 #

    다음달에 핸드폰 요금으로만 15만 원은 빠질 것 같아요.
    눈에서 15만 원 어치 물기를 빼낼 듯 싶습니다.
  • 국화 2009/07/17 22:12 #

    역시 에스케이텔레콤이 통화품질은 좋죠 . 그리고 처방해준 약을 잘 챙겨드셔서 빨리 효과 보셔야겠어요 .. 저런 기분나쁜 콕콕찌름은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
  • 한솔로 2009/07/19 15:17 #

    그냥 SKT 쓸 걸 괜히 LGT로 옮겼다가 다시 이동해서는 LG에서는 안 냈던 가입비 5만 5천 원을 내게 됐어요. 아, 억울해요...
  • 낭만여객 2009/07/18 00:08 #

    지갑은 아니지만, 저는 오늘 차문을 잠그고 열쇠를 놔두고 내렸죠...윽..
  • 한솔로 2009/07/19 15:18 #

    그럴 땐 범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준 수법을 이용할 수밖에 없죠.
    요즘에는 가위로도 쉽게 연다고 하던데요. 아무튼 고생하셨겠어요.
  • Tag 2009/07/18 01:33 #

    1,2 인생사 새옹지마네요. :)

    3 앨범까지 나오는 건가요? 물론 짧은 시간 내에 준비한 것 치고는 꽤 재미있었지만, 포커스가 재미있다는 건데 앨범까지 나오는 건 좀 아니지 싶네요. - _-

    4 하아...위경련 그거 좋지 않은데...아무튼 쾌유를 빌어요~ - ㅂ-
  • 한솔로 2009/07/19 15:19 #

    이왕이면 다홍치마가 좋은데 새옹지마는 피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술 마시고 쾌차하는 것 같습니다. (과연?)
  • 땅콩 2009/07/18 15:02 #

    의사선생님은 괜히 겁을 많이 줍니다. 위경련약 먹으시면 괜찮으실거여요~~
  • 한솔로 2009/07/19 15:20 #

    그러게 말이에요. 꼭 큰 병이라도 난 것처럼 말씀을 하신다니까요.
    그런데 이틀째 먹고 있는데 아직도 통증이 가시지 않아요;
  • 미자씨 2009/07/18 21:55 #

    전 냉면 너무 좋아요 ㅎㅎㅎ
  • 한솔로 2009/07/19 15:20 #

    저도 먹는 냉면은 좋아합니다.
  • 리기 2009/07/19 00:04 # 삭제


    저두 위가 예민해서..작년에 고생했는뎅..스트레스가 큰 원인 이잖아여..

    전 ................ 퓨처라이거~~!!!ㅋㅋㅋㅋㅋ :) 유재석 GO! 재석 GO!!
  • 한솔로 2009/07/19 15:22 #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좀 많긴 했는데 이 정도로 몸을 압박할 줄이야.
    호되게 당하네요. 스트레스는 역시 만병의 근원~
  • 은호 2009/07/21 03:46 #

    전 지난 번에 위염으로 한의원에서 '대침'을 맞았는데.... 그냥 배 아픈 게 낫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아파서 정말 괴로웠어요. 그런데 바로 효과가 있긴 있더군요. 더 심한 통증으로 통증을 잊게하는 효과일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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