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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 듀오 미히마루 GT 한국 첫 방문

작곡가 겸 보컬리스트 미야케(Miyake)와 여성 보컬 히로코(Hiroko)로 구성된 힙합, 댄스음악 듀오 미히마루 GT(mihimaru GT)가 지난 18일 <2009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는 한국의 빅뱅, 소녀시대, 2NE1을 비롯해 홍콩의 정이건, 인도네시아의 아그네스 모니카, 베트남의 호 응옥 하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참여했다. 미히마루 GT는 각트, V6와 함께 일본 대표로 페스티벌에 출연했다.

2003년 결성해 데뷔 싱글 ‘Yakusoku’으로 오리콘 차트의 문을 두드린 미히마루 GT는 이듬해 첫 앨범 <mihimarhythm>을 발표하며 그룹 특유의 경쾌한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2006년 출시한 3집 <mihimagic>과 2008년 선보인 4집 <mihimarise>는 각각 더블 플래티넘과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이들은 자국 내에서 더욱 인지도를 높인다.

이번 방문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난 7월, 한국과 대만 팬들의 투표로 제작한 스페셜 앨범 <The Best Selection Of ASIA>에는 2006년 발표해 오리콘 차트 7위를 기록한 '気分上々↑↑ (기분업업↑↑)'의 한국어 버전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 어색하지 않은 히로코의 한국어 발음을 확인하면 얼마나 노력했는지 짐작이 간다. <2009 아시아 송 페스티벌> 전날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짧은 시간 동안 그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국에 대한 첫인상이 궁금합니다.
히로코: 공항에서 올 때 차창을 봤는데, 집에 발코니가 안쪽에 있는 게 재밌게 느껴졌어요. (웃음)
미야케: 예전에 타이완 차트에서 우리의 데뷔곡 '約束 / Yakusoku (약속)'이 3주 1위를 차지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과 타이완에서 투표를 했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곡임에도 한국에서 득표 1위를 해 한국 분들이 우리를 사랑해주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Mihimagic> 앨범은 록적인 요소가 강했어요. 밴드에 대한 욕심은 없나요?
미야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밴드를 계속해서 아마도 그게 자연스럽게 음악에 녹아 든 것 같아요.

록, 댄스, 힙합 등 여러 장르가 다채롭게 섞여 있는데, 추구하는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히로코: 추구하는 음악이 힙합의 '힙'과 팝의 '팝'이에요. 힙합이랑 팝을 연결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싶고,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가슴에 와 닿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帰ろう歌 / Kaerouka (집으로 가는 노래)', '@ -Train'
처럼 클래식과 재즈 샘플을 종종 사용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미야케: 클래식이나 재즈 같이 오래도록 다수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음악을 샘플링하는 것이 포퓰라리즘(대중의 취향에 영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서려는 노력 중 하나죠.

많은 인기곡 중에 '気分上々↑↑ (기분업업↑↑)'를 아시아 베스트 앨범 타이틀로 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히로코: 한국 무대에서 라이브 하고 싶은 꿈이 항상 있었는데, '気分上々↑↑ (기분업업↑↑)' 한글 버전을 통해 청취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싶었어요.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히로코: 이번 아시아 송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관객 한 분 한 분께 우리의 음악이 전해지도록,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미야케: 한국과 일본은 바다를 끼고 있는 나라인데, 그 바다를 넘어서 전할 수 있는 음악을 할 테니까 한 곡도 놓치지 말고 잘 지켜봐주세요.

2009/09 한동윤 (bionicsoul@naver.com)

by 한솔로 | 2009/09/23 17:08 | 원고의 나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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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오리너구리 at 2009/09/23 17:53
우와 소울라운지에서 미히하루 GT까지 다룰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Commented by 한솔로 at 2009/09/24 15:18
나도 생각은 안 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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