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풍기정식 소시민 밥상



중국집에는 요일마다 바뀌는 패키지 요리가 있다. 이건 지난주에 먹은 깐풍기정식. 알콜에 절어서 반사(半死) 상태로 먹은지라 맛은 별로 느끼지 못했다. 불으면 손도 못 댈 거라는 생각에 겨우겨우 자장면만 먼저 먹었고 닭강정이라고 불러도 크게 문제 없을 저 깐풍기는 두 조각 먹고 말았다. 밥은 언제라도 구경할 수 있으니 숟가락이 갈 리 만무하고. 결국 3분의 2를 버린 것이다.

밥은 항상 들어가니 상관 없고, 요리부에 속하는 음식과 면을 저렴한 가격으로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러나 중국집의 룰이 깍쟁이 같아서 해당 요일이 아니면 주문 가격의 50% 가까이 인상된 금액을 받는다. 단순히 여러 음식을 만들기 귀찮아서 설정한 차단막이지 않나 싶다. 평상시보다 인상된 가격을 지불하고 꼭 먹는 사람은 절대 없겠지만.

덧글

  • Run192Km 2009/10/15 12:24 #

    아..침고이네요..'ㅁ'b
  • 한솔로 2009/10/16 13:54 #

    하지만 맛은 그다지...
  • 지구밖 2009/10/15 13:47 #

    근데 얼만가요?
  • 한솔로 2009/10/16 13:55 #

    5천 원이고요 해당 요일이 아닐 때에는 7천 원이에요.
  • 땅콩 2009/10/16 14:45 #

    매력적인데요...
  • 한솔로 2009/10/16 17:15 #

    저는 그릇이 탐나더라고요. 식판보다는 자리를 덜 차지하고 해서요~
  • 오리지날U 2009/10/16 20:28 #

    짜장이 흘러넘치는; 저 정겨운 모습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은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
  • 한솔로 2009/10/20 10:30 #

    역시 자장은 소스가 범람하는 가운데 먹어야 제맛이죠~
    비비면 드러낸 속살을 감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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