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머라이어 캐리 내한했을 때 나온 기사 중 하나.

도대체 공항 패션은 뭐지? 스튜어디스들의 유니폼이나 기장들의 의상 빼고는 딱히 떠오르는 공항과 어울리는 패션은 생각나지 않는다. 기자의 말 대로라면 검정색 킬힐과 선글라스만 착용한다면 언제나 공항 패션은 완성되는 듯.
02
밖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근처 빌라에 이사 왔다면서 어르신이 내게 말을 걸었다. 여기에 오게 된 이유를 설명하시고 나서 그 이유 이야기에 등장했던 당신의 아들이 대학을 안 나왔는데도 잘 산다면서 내가 알아도 아무 소용없을 말씀을 하셨다. 그냥 건성으로 '예, 예'하며 넘겼는데 어르신이 내가 귀찮아 한다는 걸 아시고는 금방 어디론가 가셨다. 나이 지긋하신 분께서 말벗이 필요했을 텐데 뒷모습을 보니 미안한 맘이 어찌 큰지... 사람은 늘 후회를 하며 산다.
03

최근에 카드놀이 시간 50초를 찍었다. 평균적으로 60초 내외에 그쳐 아쉬웠는데 뿌듯하다. 그러나 어떻게든 내가 세운 신들린 37초의 기록은 나도 깨지 못할 것 같다.
머라이어 캐리 내한했을 때 나온 기사 중 하나.

도대체 공항 패션은 뭐지? 스튜어디스들의 유니폼이나 기장들의 의상 빼고는 딱히 떠오르는 공항과 어울리는 패션은 생각나지 않는다. 기자의 말 대로라면 검정색 킬힐과 선글라스만 착용한다면 언제나 공항 패션은 완성되는 듯.
02
밖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근처 빌라에 이사 왔다면서 어르신이 내게 말을 걸었다. 여기에 오게 된 이유를 설명하시고 나서 그 이유 이야기에 등장했던 당신의 아들이 대학을 안 나왔는데도 잘 산다면서 내가 알아도 아무 소용없을 말씀을 하셨다. 그냥 건성으로 '예, 예'하며 넘겼는데 어르신이 내가 귀찮아 한다는 걸 아시고는 금방 어디론가 가셨다. 나이 지긋하신 분께서 말벗이 필요했을 텐데 뒷모습을 보니 미안한 맘이 어찌 큰지... 사람은 늘 후회를 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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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카드놀이 시간 50초를 찍었다. 평균적으로 60초 내외에 그쳐 아쉬웠는데 뿌듯하다. 그러나 어떻게든 내가 세운 신들린 37초의 기록은 나도 깨지 못할 것 같다.
덧글
온라인 게임은 전혀...
그런데 사실 갑자기 와서 상관없는 이야기 하면
아 할아버지께서 말벗이 필요하시구나..하는 생각이 들진 않잖아요.
어쩔 수 없다고 봐요 ㅎㅎ;;
와..37초..50초도 장난 아니신걸요.'ㅁ';;
아님, 담배를 혼자 피기가 적적해서 저한테 의미 없는 말들로 접근을 취하신 걸까요? 아무튼 어쩔 수 없긴 해도 뭔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어른들 보면 꼭 자기자랑 (자식자랑등등)을 하려고 하는데
살 수록 남는 게 없다는 느낌이 들어서 씁쓸해요.
그런 분들이 나쁘지는 않지만
재밌게 어울려드릴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재미가 없으니까-_-;;
공항패션이란 말은 그럭저럭 괜찮은 거 같은데요.
패션계에서 만들어 내는 말들이 어이없는 말일 때가 많지만
저건 그만큼 억지스런 말은 아닌 거 같아요.
공항패션이라 함은 비행기타고 내릴 때 복장?
한번에 유추할 수 있는 정도라도 감사하죠 요새같으면..
결국 그렇게 우리 자신도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생각하면 두렵기도 하고...
만약 '에어포트 룩'이라는 게 나오면 어떤 의상일지 궁금하네요.
그런 신들림이 다시 한 번 나와 줘야 하는데 말이에요. 마우스와 손의 신경과 눈동자 굴러가는 것, 마우스패드, 포인터 속도까지 다 맞아야 어마어마한 기록을 수립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