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pectah Deck - The Champion 보거나 듣기



인스펙터 덱의 신보가 나왔다. 2006년에 발표한 <The Resident Patient> 이후 거의 4년 만이다. 앞의 앨범이 순서 상으로는 세 번째 음반이지만 믹스테이프 형식으로 출시되었기에 신작 <The Manifesto>가 정규 3집인 셈. 우 탱 클랜의 위엄과 포스가 거의 끝에 달할 무렵 선보인 솔로 데뷔작 <Uncontrolled Substance> 이후로 몇몇 멤버를 제외하고는 그도 우 탱 클랜과 함께 신에서의 존재감이 미약해져 갔는데 이번 앨범으로 기력을 다시 찾을지 사뭇 궁금하다. 첫 싱글인 'The Champion'은 알케미스트가 프로듀싱한 것인데 비트는 상당히 괜찮다. 중압감도 느껴지고 뒤에 기타로 연주되는 '아베마리아'가 비장미도 증가시켜 준다. 하지만 러닝 타임이 비교적 짧아서 그런지 뭔가 더 보여 줘야 할 시점에서 끝나 왠지 부족한 느낌. 래퀀, 플래닛 아시아, 커럽트 등 쟁쟁한 뮤지션이 협업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지만 '빨'로 승부의 반을 먹고 들어가는 세상에서 프로듀서들이 유명한 인물들이 아니라는 점이 좀 걸린다. 사실 21세기에 접어들어 고스트페이스 킬러 외에는 우 탱 멤버 중에서 중박 이상을 터뜨리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니 인스펙터 덱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80% 예상한다.

덧글

  • yjh_SSR 2010/04/03 19:02 #

    Jason Hunter 복귀 자체가 그저 반갑습니다.

    2009년부터 우탱 진영에서 괜찮은 앨범이 꽤 나오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매니풰스토 앨범은 우탱 부활의 낌새에 기름을 부어줄지 아니면 찬물을 끼얹을지... 과연~
  • 한솔로 2010/04/06 14:09 #

    아무쪼록 무의미한 작품들의 양산은 안 되었으면 합니다. 고스트페이스 킬러의 변신은 좋았는데 성과는 그렇게 좋지 않았던 게 우려한 형국의 시작이 될 것 같은 가능성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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