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기 팬츠(saggy pants), 세월이 약 불특정 단상



새기 바지가 다시 논란이다. 아주 옛날 1990년대에 저렇게 바지를 내려 입는 것을 흑인들 사이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래퍼들이 의류 사업에 뛰어듦으로써 예전과는 다른, 세련된 힙합 패션이 유행했고 이런 식의 옛 스타일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크게 줄어들었다. 더군다나 새천년 이후로 큰 사이즈의 옷보다는 몸에 피트되는 스트리트 의류가 대대적인 붐을 타면서 내려입기 흐름은 많이 사그라졌다. 최근 다시 바지의 밑위 길이가 긴 배기 팬츠가 유행하면서 이렇게 옷을 내리는 게 더 인기를 끄는 듯하다. 아예 속옷을 다 드러내서 법으로 규제하는 경우도 있다. 나도 한때는 저렇게 많이 내려서 입곤 했어도 솔직히 너무 불편하다. 패션의 시작은 불편이며 인내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는 소 귀에 경 읽기일 테지만. 나중에 나이 먹어서 철 들면 저런 패션 돈 주면서 하라고 그래도 안 한다. 예외는 당연히 있겠으나 세월이 약이다.

덧글

  • Run192Km 2010/04/09 17:24 #

    전 불편함을 못 참아서 옷을 못 입는건가 봅니다..
    라고 핑계를 대봅니다..;ㅅ;
  • 한솔로 2010/04/09 19:19 #

    사람들이 혀를 찰 정도로 구리지만 않으면 편한 게 최고에요.
    옷 잘 입은 거지가 잘 얻어먹는다는 얘기는 있지만 그게 적용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더라고요.
  • spacenote 2010/04/09 18:40 #

    패션 밸리에서 보고 왔어. ㅎㅎ 아 저건..정말이지 미묘하군. 위로 마저 올리던지, 아니면 확 아래로 내려버리고 싶어 ㅠ
  • 한솔로 2010/04/09 19:21 #

    저 상태에서 위로 올리면 팬티가 말아 들어가서 착용감이 안 좋을 테고 그냥 가차없이 내려 버리면 그것도 역시 팬티가 같이 내려가서 민망한 광경을 연출할 수도... 난 보는 것만으로도 불편해 보이는데...
  • 김헐크 2010/04/10 10:19 # 삭제

    몇몇 주에서는 벌써 법적으로 금지시키고 있지요.

    일명 똥싼바지..
  • 한솔로 2010/04/12 14:14 #

    자유의 나라라는 별칭은 국토 전체에 해당되지는 않나 봐요.
  • sunuPme 2010/04/14 19:47 #

    아이고,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려니까 쿡쿡쿡 웃음이 나요.
  • 한솔로 2010/04/15 11:26 #

    입는 사람들은 멋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보는 사람들은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알지 못하나 봐요.
  • Makaveli 2010/04/23 15:02 #

    얼마전에 보니까 칸예는 바지가 허벅지에 잇던데요 -_- 내려도 너무 내려요
  • 한솔로 2010/04/23 15:07 #

    하하하~ 카니예도 그렇게 입나요? 말쑥한 차림만 봐서 전혀 그러지 않을 것 같았는데 놀라운데요? 릴 웨인은 저번에 보니까 바지를 진짜 거의 허벅지까지 내려서 아예 트렁크 팬티 전체를 다 보여주더라고요.
  • 오리지날U 2010/04/28 11:02 #

    저기 뒤에 있는 녀성분 때문에 옆에 있는 프로필 사진이 더욱 빛나는 것 같아요 -0-;
  • 한솔로 2010/04/28 13:16 #

    뒤태는 그리 아름답지 않군요. 사진 처음에 볼 때는 저 남자 둘만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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