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의 식사들 소시민 밥상

몸이 안 좋아서 밥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반찬 만들고, 국 끓이는 의욕은 잃었으나 식욕은 상실하지 않았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육류 중 하나인 부대찌개용 햄을 집에 모신 이후로 얼마 동안 모든 음식에 활용하고 있다. 볶음밥에는 역시 햄이 들어가야 맛이 난다.



카레라이스에도 돼지고기 대신에 햄이 들어가고.





은행 들어간 밥. 일명 Bank in the rice.



버섯이 버젓이 있는 계란말이.



피자가 쌀밥을 대신할 수는 없더라.



족발도 밥을 대신할 수는 없다. 그냥 오직 술안주일 뿐이다. 집에 소주를 사다 놓은 게 없어서 1년 넘게 데코레이션용 소품으로 자리하던 평양 소주를 꺼냈다. 하지만 먹다가 잘 것 같아 따지 않았다. 언제쯤 먹게 될는지...

덧글

  • 국화 2010/04/12 20:46 #

    부대찌개용햄 으로 후랑크소세지도맛있어요 '-' 안먹어봐서모르지만 한솔로님료리실력진짜 짱일듯 - 계란말이우와우♪
  • 한솔로 2010/04/13 15:35 #

    아~ 정말 그것도요. 그냥 슈퍼에서 파는 것 말고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건 뭔가 다르더라고요. 맛은 보장 못하고 만들어진 음식에 입맛을 맞춰야 할 거예요.
  • 류석현 2010/04/12 23:15 # 삭제

    형 평양소주는 어디서 구하신거에요? ㅋㅋㅋ
  • 한솔로 2010/04/13 15:36 #

    누나가 가져 왔어. 대학교 때는 발에 걸릴 정도로 쉽게 구했는데...
    아무튼 소주는 우리나라 게 제일 낫더라.
  • tag 2010/04/13 01:02 #

    헉!! 평양소주 왠지 근사한데요?!!! 왠지 부르주아 계급들만 즐길 수 있을 법한!!
  • 한솔로 2010/04/13 15:37 #

    그래 보이나요? 하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결국 서민 주류가 되어 버리고 말죠.
  • spacenote 2010/04/13 09:21 #

    시집 가도 되겠어 =ㅅ= ㅎㅎ
  • 한솔로 2010/04/13 15:38 #

    우락부락한 남자한테 시집가고 싶지는 않아서, 그것만 해결되면 괜찮을 듯해.
  • 카이º 2010/04/13 17:02 #

    오오, 계란말이랑 은행밥 정말 멋진데요!!

    한국인은 밥은 밥! 다른건 다 간식인게지요 ㅎㅎ
  • 한솔로 2010/04/15 11:24 #

    은행 알에 그 엄청난 냄새가 났다면 먹을 엄두를 못 냈을 텐데 그렇지 않아서 다행일 따름이에요.
    네, 그래서 술도 간식으로 간주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 sunuPme 2010/04/14 19:46 #

    급 배고파요.
  • 한솔로 2010/04/15 11:25 #

    밥을 먹고 있는데도 텔레비전에서 음식 관련 영상이 나오면 배 고프다는 생각이 들 때, 그때인 걸까요?
  • Run192Km 2010/04/15 13:29 #

    아 족발 먹고 싶네요..;ㅁ;
  • 한솔로 2010/04/15 21:46 #

    꼭 장충동이 아니라도 전국 각지 어디에든 하나쯤은 있는 장충 족발에 전화를 걸으셔요.
  • 오리지날U 2010/04/28 11:12 #

    '이름난 술'이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 한솔로 2010/04/28 13:18 #

    대단한 관찰력이십니다. 저는 오로지 평양만 보였는데... 그쪽에서는 이름난 술이라고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듣보잡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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