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케이블에서 <코만도(Commando)>를 해 주길래 다시 한 번 재미있게 감상했다. 영화의 어중간한 주조연인 래 돈 총(Rae Dawn Chong)의 발랄한 연기를 보니 그녀가 주연한 힙합 영화 <할렘가의 아이들(Beat Street)>이 생각났다. 당시의 브레이크댄스는 참 깔끔해서 좋았다. 이때는 거의 모든 댄서들이 아디다스, 푸마, 나이키 트레이닝복으로 유니폼화했을 정도라서 통일성 있어 보이기도 했고 현란하지 않은 탑 록도 은근히 멋있었다. 테크닉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한정돼 있었지만 무브 하나하나가 깔끔했다. 힙합 태동기에 라이벌 관계로 성장한 저 두 전설의 브레이크댄싱 팀의 대결을 지금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덧글
람보두;;
워낙 쌍팔년도 분위기를 좋아해서.헤헤.
<코만도>를 다운받아 보셨다니 의욕이 대단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