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과 생각들 2010-30 불특정 단상

01
아직 묶을 수 없는 어중간하게 긴 머리가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미스테리하게도 머리를 감아도 감아도 두피가 가렵기도 하고, 머릿결도 많이 상하고, 머리카락의 인장 강도도 많이 떨어지기도 해서 그냥 확 자를까 고민이다. 이때까지 기른 게 아까우니까 참을까? 하고 싶었던 파마는 하고 밀까? 어쩔까나.

02
가을이 막바지라는 게 실감이 안 간다. 시간이 왜 이리 빨리 갈까.

03
오늘은 무비 데이라는군. <출발! 비디오 여행> 본 게 무비 데이를 즐기는 유일한 방법.

04
트위터는 불필요한 정보, 보고 싶지 않거나 보고 보지 않아도 되는 것들에 노출되어 있어서 불편하다. 이것저것 보고 아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야 그걸 트위터의 장점 중 하나로 생각하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 그게 단점이 되는 것 같다.

05
블로그 방문자 수가 날이 갈수록 떨어진다. 방문 경로를 보면 음악으로 검색해서 찾아오는 사람들보다는 다른 걸 찾다가 들어오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 그 끗발이 떨어지나 보다.

06
가끔 음악에 대해 질문하는 메일을 받으면 괜히 고맙다. 대부분 어린 친구들인데, 나이가 비교적 어림에도 음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에서 희망을 느낀다고나 할까. 하여튼 그렇다.

덧글

  • 파애 2010/11/14 14:32 #

    04.트위터는 팔로우한 사람만 보이니까 적당히 팔로우를 조절하심이 ㅇㅇ
  • 한솔로 2010/11/14 15:06 #

    22명인데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헤비 유저도 아니고 제 성격 탓이 커요.
  • mumu 2010/11/14 16:25 # 삭제

    05.몰랐던 음악과 아티스트들에 관한 이야기들들 접할 수 있어서
    하루에 한두번이상은 꼭 들르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도 꽤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릴게요~.
  • 한솔로 2010/11/16 11:53 #

    아이구~ 황송할 따름이네요. 매일 출근 도장을 찍고 계셨다니 고맙습니다. ^^
  • 오이 2010/11/14 19:06 #

    04.는 정말 저랑 동감이네요. 그래서 그냥 친분 용도로만 팔로잉을 하고 있는데 몇백을 넘어 몇만개씩 팔로잉한 사람들은 어떻게 그 글을 다 읽을까 항상 의문이더군요. 제 친구 말로는 '그냥 슥슥 내리다가 눈에 띄는 거만 읽어' 라고 답을 해주던데.... 그럼 팔로잉한 의미가 뭔지? 란 생각이 절로.. 라며 본 김에 저 팔로잉 했으니 맞팔 부탁 ㅋㅋㅋㅋ
  • 한솔로 2010/11/16 11:55 #

    오랜만이에요~ 이글루스로 이전하셨군요.
    블로그도 가끔은 인간적인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마이클로 블로그는 그런 게 더 심하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빠르고 넓은 인맥을 만들게는 하는데 건조하고 삭막한 게 더 큰 것 같아요.
  • 국화 2010/11/14 19:31 #

    오늘이 무비데이????? 호오 그렇군요
    한솔로님 파마원츄
  • 한솔로 2010/11/16 11:56 #

    이 놈의 데이를 빨리 없애야 할 텐데... 파마는 하면 좋은데 풀을 때 드는 돈은 왜 그리 아까운지 모르겠어요;
  • Run192Km 2010/11/15 00:00 #

    트위터..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고 있습니다.
    지인들과 대화 겸 정보 겸 이글루 포스팅 광고 겸?ㅎㅎ
  • 한솔로 2010/11/16 11:57 #

    런 님처럼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하면 좋은데 괜히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과민해서 탈입니다.
  • 낭만여객 2010/11/15 01:04 #

    저는 음악에 대한 고귀한 정보와 지평넓은 안목을 얻기 위해서 온다능.
  • 한솔로 2010/11/16 11:58 #

    고귀한 정보와 지평 넓은 안목을 드렸는지에 대해서는 죄송스러운 걸요? 부족하지만 찾아 주셔서 고맙기만 합니다.
  • tag 2010/11/15 08:39 #

    01 파마를 생각해서라도 젭알... ㅌㄷㅌㄷ

    02 이미 늦가을의 문턱을 반은 넘은 듯 싶네요. ㄷㄷㄷ

    04 저도 그게 트윗을 안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는 듯...

    06 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수준이 먼저 올라가는 것이 중요할 듯. :)
  • 한솔로 2010/11/16 12:00 #

    01 과감한 파마를 하고 과감하게 삭발~
    02 보름 후면 시기상 겨울이에요. 추워요...
    04 커뮤니케이션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닌 듯해요.
    06 너무 복잡한 문제예요. 어렵습니다.
  • poise 2010/11/24 13:19 # 삭제

    04번 정말 공감해요. 소음과 다를 바 없는...
  • 한솔로 2010/11/24 16:06 #

    리트윗 많을 때에도 그런 문제가 있고요. 팔로우도 신중하게 생각해 보고 해야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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