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모폰지의 이 노래는 세월이 가도 영원히 기억될 하우스의 명곡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 슬로와 퀵을 바꿔 주는 감각도 노래를 더욱 맛깔스럽게 만든 요소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페기 리의 원곡이 근사해서 더 멋있게 들리는 것 같아. 하우스에 스윙이라, 흔히 볼 수 없는 조합이잖아. 스윙이 과거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지닌 장르라면 하우스도 현재 댄스음악 중에는 나름 품위 있는, 모던하다는 인상을 심어 주니까 성격상으로는 어느 정도 궁합이 맞지. 이 노래는 뉴 재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묘한 향이 있어. 이런 곡 좀 또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덧글
라운지 음악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스타일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