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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힙합의 역사를 다룬 도서 [힙합열전]이 출간됐다. 이즘(IZM)과 네이버 뮤직 등 여러 매체를 비롯하여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한동윤의 이번 저서는 평소 힙합을 좋아하는 저자가 정리해놓은 100장의 앨범을 통해 30년의 힙합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한동윤은 "힙합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역사의 면면을 훑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래핑의 기술적 발전, 신종 하위 장르의 출현, 악기의 보급에 따른 편곡 방식 변화, 프로듀서의 실험과 시도가 만들어낸 색다른 스타일의 도래 등 관찰할 지점이 많다. 또한, 심각한 폭력성에도 갱스터 랩이 인기를 끌 수밖에 없었던 상황, 사회의 모순과 불합리한 대우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응했는지, 남성 래퍼가 압도적으로 많은 힙합 씬에서 페미니즘은 전무했는지 등 음악적인 부분 말고도 문화 전반적인 범위에서 짚어 볼 점은 더 있다. 결코 쉽게 생각할 음악이 아니다."라며,
"이 책을 구성하는 콘텐츠는 앨범이지만, 단순히 작품의 예술성을 탐구하고 찬양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펼치는 메시지가 개개인이 살아온 처지와 깊은 연관을 맺는다는 점, 랩이 사회성을 품으며 동시대 대중의 정서를 반영한 양식이라는 점을 부각하려고 했다. 더불어 각 앨범은 힙합의 전체적인 흐름, 역사적인 순간, 여러 국면과 양상을 헤아려 보는 데 적합한 것으로 선별했다."라고 설명했다.
<추천사>
우리는 이 저서를 통해 힙합의 역사를 편안하고 유익하게 접할 수 있다. 과거와 최근작의 망라, 익히 알려진 작품과 그렇지 않은 것의 안배는 섬세하고 영리하다. 쏠림을 막아주는 그 큰 차이를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힙합의 전체를 보게끔 유도한다.
―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라스트 포에츠에서 퍼블릭 에너미, 아웃캐스트, 블랙 아이드 피스까지… 오늘도 힙합의 전사들은 돼먹지 않은 세상을 향해 시원한 총격을 가한다. 한동윤의 언어는 때론 흥겹기도 하고, 때론 불처럼 화를 내기도 하는 힙합의 목소리를 적절히 대변한다. 아직도 힙합이 댄스음악에 구색이나 맞추는 부수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개안의 은혜를 베풀 말들이 소나기처럼 쏟아진다.
― 이무영 (영화감독, EBS라디오 <이무영의 팝스 잉글리시> DJ)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힙합이란 문화가 갖고 있는 기쁨, 슬픔, 아픔 등의 정서와 함께 기술의 발전, 장르의 다양화를 확인할 수 있다. 너른 음악적 포용력은 책을 읽는 이들에게 서구 힙합의 역사는 물론 한국 힙합이 나아갈 길에 대한 간단한 밑그림도 제시해 줄 것이다.
― 나찰 (힙합 그룹 가리온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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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넘 고생했고 조만간 현일이랑 같이 만납시다!!!
더조은 글 많이 쓰고....
꼭 보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꼭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