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었어. 도시락 새우탕이 있는 줄... 소시민 밥상

세 달 전에 마트 갔다가 도시락 새우탕면이 있는 것을 보고 냉큼 구입했다. 러시아의 입맛을 사로잡은 도시락면이 새로운 메뉴를 출시해서 세력 확장에 나서는 것인가?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맛이 궁금했다. 사 놓고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유통기한을 얼마 남기지 않고 드디어 시식에 들어간 새우탕. 새로운 맛을 접한다는 기쁨에 살짝 경건한 기분도 나더라는...

먹기 전에 언제 나왔는지 찾아보니까 2009년 가을과 겨울 사이에 출시된 것 같더라. 2년이나 된 걸 이제서야 알았다니 부끄럽다.



도시락면이 다른 용기 라면과 차별화되는 점은 면을 덜어 먹기에 좋은 뚜껑인데 예전에 바뀐 이후로 이것 역시 뚜껑 없는 포장으로 제작됐다.



관건은 건더기 스프~! 건조 가공시킨 유부 조각이 있고 건새우들이 있다. 채소 말린 것도 꽤 많이 들어 있는 편.



스티로폼에서 끓인 것처럼 거품을 한껏 무신 새우탕님.



몇 번 휘저으니 일반 도시락면과 같은 모양으로 변화했다.

맛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일반 도시락면 면발이랑 큰사발 새우탕 스프를 합쳐 놓은 것 같은 맛이다. 다른 게 있다면 큰사발 새우탕보다는 국물맛이 더 진하다는 점. 짠 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은 진함이다. 밥이 국물 안으로 입수해 줘야 조금 진정이 되는 농도다.

도시락면 클래식(또는 오리지널)과 비교한다면 원조 도시락면이 역시 낫다는 생각이 든다.


덧글

  • 고독한승냥이 2011/12/27 05:10 #

    컵라면의 이단아! 도시락에 이런 버전이 있네요?ㅋㅋㅋ
  • 한솔로 2011/12/30 10:11 #

    컵라면의 이단아라는 말 들을 만하네요~
    도시락이 국내에서 잘나갔으면 다른 버전도 좀 나왔을 텐데요.
  • 슈3花 2011/12/27 09:41 #

    모델 아주머니가 좀 더 현대여성(?)스럽게 바뀌었네요. 사진을 보는 순간 입에 침이 잔뜩 고이는 게.. 면 먹은 다음 밥 말아 먹고 싶어집니다.
  • 한솔로 2011/12/30 10:13 #

    공일오비의 '현대여성'을 듣고 싶어지는데요?
    모델 아주머니 바뀐 게 적어도 2년은 넘었을 거예요.
    라면에는 역시 밥이죵~ ^^
  • 뇌를씻어내자 2011/12/30 03:04 #

    솔로 님 때문에 짜장범벅에 물 부었어요. ㅡ,.ㅡ
  • 한솔로 2011/12/30 10:14 #

    아~ 짜장범벅 먹고 싶은 아침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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