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먹은 붉은 음식들 소시민 밥상

단일한 공통점을 찾으려고 제목을 이렇게 적었을 뿐, 특별한 음식은 아니다. 보통 사람의 보통 음식. 그리고 늘 먹어 왔던 것.



화끈한 매운 맛의 불닭 볶음면이라기에 도대체 얼마나 화끈하게 매운지 직접 체험해 보고자 구입했다.



고춧기름이라도 더 들어 있는 줄 알았건만 스프는 일반 라면과 다를 게 없어서 비웃었다.



그런데 먹기 시작하니까 라면 님께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어졌다. 조리예보다 물을 더 많이 남겼음에도 무척 맵더라. 고추를 립스틱으로 바르는 듯한 느낌. 매워서 또 먹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고 보니까 불닭이라고 해 놓고 닭과 관련한 맛은 안 나던데?



마트에서 파는 회덮밥 재료. 무려 5천 8백 원이나 했다. 요즘 가게에서 회덮밥 얼마에 팔지? 비싼 것 같기도 하고 싼 것 같기도 하고. 음식점에서 파는 회덮밥이랑 맛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듯.



고백 하나. 내용물을 비비려고 하는데 '밥이 왜 없지?'라고 생각했다. 난 왜 밥이 들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 한심하다.



간짬뽕을 끓였는데 집에 마침 콩나물이 있어서 함께 섭취했더니 확실히 맛이 순해지더라. 불닭 볶음면을 이렇게 먹었어야 했는데.


덧글

  • NoLife 2013/02/08 18:50 #

    간짬뽕은 후라이팬에 다진 양파와 스프를 적당히 볶아준 뒤 미리 삶아둔 면을 넣고 볶아먹으면 제법 괜찮더군요.
  • 한동윤 2013/02/08 21:04 #

    아, 팁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방법이 중화작용이 되겠네요. 단맛도 나고. 다음에 시도해 봐야겠네요~
  • 불꽃영혼 2013/02/08 19:08 #

    불닭볶음면... 왠지 매울 거 같아서 스프를 반만 넣었는데도 맵더군요 ㅠㅠ 다시는 못 먹을 거 같아요 ㅋㅋ
  • 한동윤 2013/02/08 21:06 #

    저만 유난히 매웠던 게 아니었군요. 정말 죽어 보라는 식으로 완성한 매운 스프인 듯. ㅠ
  • 릿쿄 2013/02/08 20:41 #

    불닭볶음면 컵라면도 있었군요..
  • 한동윤 2013/02/08 21:07 #

    네~ 봉지라면은 더 맵겠다 싶었어요.
  • chobomage 2013/02/08 21:38 #

    제가 좋아하는 불닭 ㄷㄷ 봉지타입으로 사서 처음에 멋모르고 양념 다 넣었다가 죽을뻔했죠.
  • 한동윤 2013/02/08 21:08 #

    불닭이라기보다 그냥 불이더라고요. 불구덩이 맛...후덜덜했습니다. ㅠ
  • 에라이 2013/02/08 22:49 #

    시중의 매운 라면 종류 중에는 단연코 가장 매운 것 같더군요

    그러나 저는 매운 것도 좋아하고 볶는 라면은 국물 남기는걸 싫어해서

    패기 있게 다 넣고 쫄여서 먹습니다
  • 한동윤 2013/02/09 20:22 #

    저도 다 먹긴 먹었지만 역시 괜히 먹었구나 싶었습니다. 몇 분이 지나도록 입술이 얼얼한 게... 패기 넘치는 흡입 멋있네요~!
  • 꿀자몽 2013/02/09 00:33 #

    불닭볶음면, 처음에 먹었을 땐 매웠는데 워낙 매운걸 좋아해서인지 금방 내성이 생기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성에 안 차서 고춧가루 반 스푼 정도 더 넣어서 냄비에 달달 볶아먹죠;ㅋ
    지금 보니 또 먹고싶네요.
  • 한동윤 2013/02/09 20:22 #

    고춧가루까지;; 대단하십니다. 전혀 엄두가 안 나는 행동이네요;;
  • 종민 2013/02/09 15:00 # 삭제

    저런 신상(?) 들은 도대체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 건가요? 대형마트???
  • 한동윤 2013/02/09 20:24 #

    어떤 품목은 일반 슈퍼에 납품되지 않는 게 있더라. 그리고 슈퍼 주인의 선택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대형 마트에는 웬만하면 거의 다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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