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음악 얘기 몇몇 그밖의 음악

와이비(YB)의 새 앨범 [Reel Impulse]를 듣는 동안 과연 9집이나 낸 중견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주의 안정성, 기능의 바른 전개만 있지 특별한 감흥과 밴드만의 스타일, 특징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솔직히 난잡하고 재미없기까지 했다.

타이리스(Tyrese), 지뉴와인(Ginuwine), 탱크(Tank) 컨템퍼러리 리듬 앤 블루스를 대표했던 남성 삼인방의 슈퍼그룹 티지티(TGT)가 최근에 새 싱글을 내며 활동하고 있었다. 현재 'Never better than sex'(맞나?), 'I need' 두 편의 싱글을 냈다. 1집만 내고 끝일 줄 알았던 이들이 그룹으로 다시 활동한다는 게 신기하다. 난 이 그룹을 볼 때마다 TNGT가 떠오른다. 남자 R&B 가수 중에 이름이 'N'자로 시작하는 사람 없나?

브라이언 맥나이트(Brian McKnight)의 새 앨범도 얼마 전에 라이선스됐더라. 이번에는 스무드 재즈 스타일의 곡을 좀 두어서 나름대로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여전히 임팩트는 없다. 제2의 찰리 윌슨(Charlie Wilson)이다. 수록곡 하나하나는 좋은 편인데 월등하게 낫거나 아주 감각적이지는 않은...

영국 소울 가수 오마르(Omar)의 새 앨범은 그답다. 난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즐기며 듣기는 어렵다. 오마르도 영국 흑인음악 신의 중추적 인물이지만 히트곡이 얼마 없어 '데뷔 때부터 똑같은 헤어스타일 고집하는 그 아저씨'가 될 운명.

맥스웰(Maxwell)의 새 앨범이자 그가 원대한 포부로 기획한 3부작의 두 번째 [black SUMMERS' night]가 7월에 나온다고 한다. 이걸 누가 믿어? 차라리 전두환이 자신의 통장에 29만 원밖에 없다는 진술이 더 신빙성 있게 느껴질 수도 있다. 맥스웰은 공수표의 아이콘이 된 지 오래다.



머리가 나쁜 게 출생의 비밀이었다.

덧글

  • Run192Km 2013/07/09 16:57 #

    맥스웰 새 앨범이 나오면 캔커피 한잔 뽑아마셔주겠습니다!! (레쓰비에 밀려서 별로 없지만!)
  • 한동윤 2013/07/09 23:30 #

    맥스웰 커피 이제는 기억조차 나지 않아. 사람들 입이 워낙 고급이 돼서 레쓰비도 거의 안 팔리지 않나? 암튼 맥스웰 새 앨범은 이번 달 안에 절대 안 나올 것 같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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