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비싼 세트를 시켰더니 여기도 고기, 저기도 고기, 고기 판이었다. 돈까스, 치킨은 부드럽고 국도 푸짐해서 좋았으나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짜다. 짠 걸 좋아하는데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짜더라. 설마 주방장이 전날 술을 많이 드셨나?
양이 푸짐하다고 해도 적은 가격은 아니고 짠맛이 강하다 보니 자갈치 과자를 먹으며 '아, 내가 1,200원이나 들여서 나트륨 덩어리를 섭취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할 때가 오버랩됐다.

밥을 먹고 간 어느 술집의 장식. 크리스마스가 오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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