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부림 먹부림 소시민 밥상

최근 2주 동안은 유난히 면식이 많았다. 국거리가 마땅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장용으로, 밥이 안 당겨서 등등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로 라면과 국수를 즐겼다. 또 참깨라면에 꽂혀서는 지난주에만 네 개 먹었음. 하지만 참깨라면 비주얼이 특별하지 않은 관계로 사진을 찍어 주진 않았다.



평균적인 모양의 파티누들. 예전에 인사동의 어떤 음식점 메뉴판에서 말도 안 되는 음식 영어 표기를 보고 한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왠지 어딘가에 잔치국수를 파티누들이라고 쓴 데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



달걀을 풀어헤친 잔치국수. 뭔가 큰일이 벌어진 것 같은 모양새다;



바지락 칼국수. 더러 모래의 맛도 느낄 수 있는 국수계의 아수라 백작. 보통 '해감한다'는 말을 쓰는데 해감은 그냥 바다의 찌꺼기 따위를 의미하니 해감을 한다는 게 올바른 표현은 아니다. 그럼 뭐라고 해야 하지?



냉장고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파스타 소스가 아까워서 라면에다 투척해 봤다. 다른 사람들은 라면으로도 스파게티면 못지않은 요리를 만들던데 난 한참 멀었다는 걸 실감했다. 내가 만든 거니 내 입 속에 버렸다.



볶음짬뽕! 탱탱한 면발, 적당히 매운맛(또 그런데 매운 게 맛이 아니잖아?)이 괜찮은 천일식품 짬뽕~

덧글

  • 2013/11/27 18:5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1/27 20: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11/28 08:5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1/28 11: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국화 2013/11/28 12:01 #

    볶음짬뽕....
  • 한동윤 2013/11/28 17:33 #

    댓글이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에서 괜찮은 매물에 체크하는 것 같다ㅋ
    그런데 너 전화번호 바뀌었어?
  • Run192Km 2013/11/30 00:57 #

    적당히 맵다 하시니 도전해보아야겠습니다 ㅎㅎ
  • 한동윤 2013/11/30 11:05 #

    적당히 매운 것도 좋지만 면발도 쫄깃해서 좋더라~ㅎㅎ
  • ㄱ화진 2013/11/30 10:53 # 삭제

    안녕하세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시판 아직 건재하군요 점심때라 더 힘드네요 특히 마지막 볶음짬봉 핡
  • 한동윤 2013/11/30 11:06 #

    아이구~ 이게 누구야~ ㅋㅋ 점심 때지만 난 향긋한 다방 커피를 즐기며 공복을 달래고 있지ㅎ
  • Sayo 2013/12/01 03:10 #

    바지락 칼국수 정말 맛있어보여요
    이 추운날에 먹으면 마음까지 따듯해질 것같네요 ^ㅅ^
  • 한동윤 2013/12/01 11:57 #

    표현으로 바지락 칼국수를 더 아름답게 꾸며 주셨네요~ 마음까지 따뜻해졌습니다. ^^
  • 2013/12/02 11: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2/02 14:0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우엉 2014/08/07 16:44 #

    잔치국수 사진과 그 밑의 뭔가 큰일이 난 모양새, 라는 표현을 보며 웃고 갑니다 ㅋㅋㅋ
  • 한동윤 2014/08/08 09:55 #

    참혹한 폭격의 현장 같은 느낌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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