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에게 그녀는 위용스러운 존재로 비칠 수밖에 없었다. 'Dance For Me', 'Queen Of Royal Badness'는 화려한 플로우와 라임으로 가사에서 나타내는 자기과시와 자신감에 설득력을 심었고 'Come Into My House'에서는 파티의 주최자이자 안내자가 되어 흥겹게 분위기를 달군다. 1989년에 이렇게 분방한 플로우를 구사하고 래핑과 싱잉을 유창하게 해내는 여자 래퍼가 흔치 않았던 까닭이다. 여왕이라는 호칭은 듣는 사람이 수긍해야 할 것이었다.
가장 강한 파급을 낸 곡은 'Ladies First'였다. 노래는 당시 대중이, 래퍼들이 은연중에 품고 있던 여자는 랩을 못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정면으로 대항했다. 여자는 못할 거라고 말하는 사람은 시각장애인이 틀림없다면서 자신은 여성의 능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온 우주에 전달하러 온 표본이라고 주장한다. 랩 세계를 살아가는 그들 상황에 대한 주제였으나 여성이라면,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당하는 느낌을 받았던 이라면 쉽게 공감할 이야기였다. 덕분에 'Ladies First'는 20세기의 마지막 10년을 시작할 즈음에 남녀평등주의자들의 찬가로 등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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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점점 아름다워지는 퀸 라티파 언니. 저때 예뻤다면 힙합의 역사가 바뀌었을 듯하다. 1980년대에 래핑과 싱잉 두 가지를 잘하는 여성 뮤지션은 역시 퀸 라티파였다.
올해에도 많은 신인 여성 래퍼가 등장하고 선배들이 컴백하곤 했는데 아주 큰 화제는 안 되는 편이다. 새로운 퀸은 진정 없는 것인가...







덧글
근데 요샌 영화출연이나 톡쇼를 주로 하시고 랩은 잘 안하시는거 같던데...
랩관두었을것같아요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