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뎅이 - 알탕 보거나 듣기



보도 자료에는 '여자 DOC'를 연상시킨다고 하는데 '여자 DOZ'라고 하는 게 옳겠다. 노래에서 풍기는 구수함으로 정의한다면 '여자 육각수'도 괜찮겠고. [응답하라 1994] 때문에 사투리가 인기라 그것을 노려서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라임이 사투리의 묘미를 살려 재미있고 속마음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오는 여성상을 그린 가사도 시원하다. 편곡에서 감지되는 어설픔, 아마추어리즘은 이들이 설정한 코믹함을 적절하게 보충한다. 다만 시쳇말로 이런 '쌈마이' 태도는 시장에서 히트 보장성이 극과 극으로 나타난다는 점이 신경 쓰인다. 사회적 정서, 미디어, 대중의 호응이 잘 맞으면 중박 이상을 터뜨리는데 이 조건들의 일치된 받침이 없으면 그냥 싸구려 치기로 비치는 것이 전부다. 지금 시기에 사투리가 대대적 관심을 받는다는 것이 이들이 노릴 환경일 텐데 영호남과 서울말이 다 섞이니 반가우면서도 어지럽다. 장점이자 단점인 이것이 얼마나 어필할지가 관건이다.

덧글

  • 2013/12/16 21:2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2/16 22: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1/10 22:2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1/11 15:5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