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지 너~? 불특정 단상



집 뒤편에서 고양이 울음이 그치지 않고 들려 나가 봤더니 이 녀석이 1층집 창가 샤시에 끈으로 묶여 있었다. 옆에는 배설물과 휴지 등이 담긴 박스가 있었고. 방울이 달려 있으니까 누가 키우던 것 같은데 박스와 함께 있는 걸로 봐서는 그 사람이 버린 게 아닐까 생각된다. 잃어 버렸다면 그렇게 묶어 놓았을 리 없고 잠시 묶어 놓았던 것이라면 주인이 찾아다녔을 텐데 고양이를 찾는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측은해서 데리고 왔다. 어린애인 것 같은데 낯 가리지 않고 잘도 부비적댄다. 하지만 널 데리고 살 용기가 좀처럼 나진 않는구나. 어떡하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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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 O U L O U N G E : (귀여운) 유기 고양이 분양합니다 2014-03-16 20:16:06 #

    ... 어제 15일에 집 근처에 버려져 있던 고양이(위 사진)를 입양해 주실 분을 찾습니다. 병원에서 애드버킷, 범백혈구검사 시행했습니다. 특별한 문제 없이 건강하다고 하며 중성화는 안 되어 있습니다. 암컷이고 ... more

덧글

  • chesed 2014/03/15 20:05 #

    귀엽게 생겼네요.. 사진으로 봐도 때깔이 집고양이인거같은데 박스와 함께 묶여있었다면 십중팔구 버린거네요

    안쓰럽..

    이미 사람 손을 탔으니 딱히 알러지가 없으시다거나 가족이 싫어하는거 아니면

    키우는것도 나쁘진 않을거같긴 한데.
  • 한동윤 2014/03/15 22:46 #

    넹. 지금도 계속 갈등 중이랍니당 ㅠㅠ
  • 9회역전만루홈런 2014/03/15 20:51 #

    이건 필시 운명입니다 ! 한 생명을 받아들이시라는 운명....... 이라고 말하기엔 남의 일이라고 너무 무책임하게 말하는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도 누가 버리고 간 것 같은데 참 못됐네요. 무슨 사정인지는 몰라도 키우던 고양이를 저렇게 쉽게 밖에 내다버릴 수 있는건지. 키우실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여건이 안되신다면 분양 받으실 분을 주변에서 한번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 한동윤 2014/03/15 22:49 #

    생명이기 때문에 더 결정을 못 내릴 수밖에 없네요.일단 같이 지내면 책임감 있게 지켜야 하는데 그럴 수 있을지 저도 확신이 안 서고... 아휴 얘 버린 사람누군지
  • 夢路 2014/03/15 21:07 #

    묘연이라 기르시면 가장 좋겠지만...
    어려우시다면 네이버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아예 입양할 사람이 없는지 알아보시거나 입양갈 때까지 데리고 있기 힘드시다면 임시보호해줄 분을 찾아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 한동윤 2014/03/15 22:50 #

    좋은 정보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당 ^^ 결정 못 내리면 다른 입양자를 찾아야겠어요~
  • 국화 2014/03/16 00:06 #

    오빠 얘 완전 이쁜데...............
  • 한동윤 2014/03/16 18:57 #

    응 하는 짓도 강아지처럼 예뻤어ㅎㅎ
  • 애쉬 2014/03/16 00:09 #

    애깽이인데도 이렇게 이쁘다니 내년 이맘 때쯤이면 얼마나 미묘일까요?

    유기한 분도 어떤 사정이이 있었길래 이런 이쁜 애를 유기하셨을지 정말 가슴 아프시겠네요

    좋은 인연으로 행복하게 크길 빕니다
  • 한동윤 2014/03/16 18:59 #

    아쉽지만 다른 분께 보냈어요. 그분도 키우던 고양이가 있어서 입양할 분을 알아보고 있네요 ^^;
  • 시골농사꾼 2014/03/16 12:18 # 삭제

    고양이 납치하고 싶을만큼 귀엽네요 +_+
    샤방샤방 한 야옹이네요
  • 한동윤 2014/03/16 19:00 #

    같이 지내고 싶긴 하지만 책임지고 지낼 용기가 선뜻 안 나더라구요 ㅠㅠ
  • 흑곰 2014/03/16 19:51 #

    어이구 = ㅂ=; 좋은 인연이 있길 _()_
  • 한동윤 2014/03/16 22:44 #

    넹 좋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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