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umvirat - Mister Ten Percent 보거나 듣기



음악 바에서 어렵고 장대한 노래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남들이 잘 모르거나 안 듣는 걸 신청하면 괜히 잘나 보이니까. 혹은 정말 순수하게 좋아하는 곡이라서 혹시 틀어 줄까 하는 마음에 신청하는 바보도 있고. 후자를 바보라고 부르는 이유는 아무리 명곡이라고 해도 웬만해서는 틀기 어렵기 때문. 가게에 손님이 자기 하나만 있다면 몰라도 다른 손님의 취향도 감안해야 하는 가게 사장이 10분이 넘는 프로그레시브 록, 아트 록 노래를 트는 우매한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이런 곡은 혼자 들어야 한다는 거. 트리움비라트의 두 번째 앨범 [Illusions On A Double Dimple] 수록곡.

우리나라에서는 'For You'라는 노래가 유명하다. 예전에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되기도 했을 정도로 인기 있었지. 그 노래는 록 발라드라서 트리움비라트를 그런 음악을 하는 그룹으로 생각하고 앨범 샀다가 엄청 실망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음악계의 전설적 일화 중 하나. 스트라토바리우스의 'Forever'도 같은 케이스. 사람들이 'Forever'의 감미롭고 처연한 멜로디에 감동해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앨범을 샀다가 엄청 센 음악에 당시 멘붕을 맞았다는~

글 안 써져서 머리나 식힐 겸 오랜만에 이거 듣고 있는데 머리가 더 복잡해졌어. 글은 다 썼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