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구이 첫 경험 소시민 밥상

어렸을 때 양고기를 수육으로 몇 번 먹은 기억이 있는데, 돼지고기처럼 흔하지도 않은 양고기를 어째서 그렇게 먹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요즘 번화가에 꼭 하나씩은 있을 정도로 젊은 사람들한테 인기인 양꼬치를 얼마 전에 먹어 봤다. 중국 요리이니 인천이라 가리봉동 같은 데에 가서 먹어야 참맛 아닌가 했으나 그냥 가까운 데로 감.



사진 찍는 재주도 꽝인 데다가 똥폰의 똥카로 찍어서 사진이 영 별로. 저게 양꼬치구나 하는 정도의 사진. 많은 사람이 향신료 냄새가 강해서 먹기 거북하다고 하는데 난 그런 거 못 느끼겠더라. 오히려 그런 향 아주 좋아함. 고기 맛은 '와~ 새로운 세상이구나' 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술 먹기엔 좋은 수준.



삼색채소볶음이란 걸 시켰다. 가지밖에 생각이 안 난다. 맛도 가지맛만. 사진을 보니 피망이 들어있는 건 확실히 알겠네.

은근히 튀지 않는 무난한 요리이긴 한데 요즘 양꼬치 집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걸 보니 몇 달 지나면 금세 싹 빠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행 지난 음식이 되기 전에 몇 번 더 먹어 둬야지.

덧글

  • 작두도령 2014/06/13 13:22 #

    고기는 언제나 옳습니다ㅋㅋ 다음엔 꿔바로우도 한접시 시켜서 드셔보세요!
  • 한동윤 2014/06/13 15:36 #

    옳습니다. 옳아요~ㅋ 고기는 인생의 진리. 넵 다음에 가게 될 때에 잊지 않고 시켜 먹을게요~~
  • 커부 2014/06/13 22:16 #

    양꼬치 소스가 짱 맛있죠...소스에 반했다는...
  • 한동윤 2014/06/14 11:01 #

    양꼬치에 발라져 있는 소스 말씀인 건가요? 그러고 보니 향신료에 찍어 먹느라 그 기본 양념은 잘 못 느꼈네요.
  • 몽고메리 2014/06/22 01:31 #

    금세 싹 빠지진 않을거에요. 이미 자리잡아가고 있는 중일걸요~ ㅎㅎ
  • 한동윤 2014/06/22 16:20 #

    네 아직은 확산되는 중이니까요~ 술집 골목에 하나쯤은 있더라구요.
  • bleury 2014/06/26 14:58 #

    양꼬치 좋아요 핡핡
    몇년전만해도 부러 찾아가곤 했는데 요즘은 그냥 아무데나 봐도 발에 채이는듯해요.
  • 한동윤 2014/06/26 20:22 #

    맞아요. 쫌만 더 있으면 새마을식당 수준으로 보일 듯해요.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먹고 싶어졌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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