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音격] 4회 연기만 하세요 원고의 나열

가수 겸업을 선언한 배우들의 잘 안 된 사례를 선별해 봤습니다. 노래들을 꼽는데 히트곡 한두 개씩은 갖고 있는 배우들이 의외로 좀 있더라구요. 얼터너티브 록 밴드 도그스타(Dogstar)를 결성한 키아누 리브스라든가 비슷한 시기에 역시 마찬가지로 얼터너티브 록 밴드 피(P)를 결성한 조니 뎁도 생각했지만 등록된 음원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패스. 지금 생각났는데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지미 팰런(Jimmy Fallon)도 히트곡이 없네요. 이 리스트에 구본승도 은근히 어울릴 법했으나 '너 하나만을 위해'로 SBS에서인가 1위를 했기 때문에 패스.

최민수 배우 님께는 노래를 못하고 유명한 노래가 없고를 떠나서 연기만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블루스 록을 하는 것은 자기 색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고, 다양성을 보충한다는 면에서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노래 부를 때 이상한 과잉 후까시 때문에 음악이 진실하게 와 닿질 않아요. 듣기에도 힘들고요. 그 노선을 김영호 배우가 따르는 것 같아서 이분도 위험.

혹시 저 리스트 중에 성주현이라는 배우를 아시는 분이 있으려나요? 연기자로 유명하지도 않았는데 음반 낸 뒤에 연예계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어요.

연기자들이 실망스러운 수준의 작품으로 가요계에 들어서는 일보다 제대로 준비도 안 된 가수들이 연기에 뛰어들어 영롱한 발연기를 저지르는 것이 훨씬 많아 '연기만 하세요' 다음으로 '노래만 하세요'로 그 부분을 지적하고 마지막으로 '연기 노래 둘 다 하지 마세요'로 재주 없는 연예인의 업계 연명을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계획했던 다른 두 글은 아마도 안 쓸 것 같네요.

http://www.melon.com/mymusic/dj/mymusicdjplaylistview_inform.htm?plylstSeq=400388914

긴 글 버전은 http://www.melon.com/musicstory/inform.htm?mstorySeq=1642&musicToday=Y&startIndex=21


덧글

  • Mari B 2014/07/21 12:34 #

    엠티플이라고.. 있었는데 이 사람은 연기도 고만고만 노래도 고만고만 둘 다 반짝 어 그래? 하고 사라진것같아요. 성형한 티가 확 나는 남자얼굴은 광희이후 처음이라 그 얼굴 보는 맛에 무대 봤던 기억이 나네요. 하이라이터 없이도 번쩍이는 콧날...!!
  • 한동윤 2014/07/21 20:31 #

    이름은 들어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서 찾아 봤어요. 멤버 중 한 명이 연기자 출신이네요. 그런데 다른 멤버도 광희 같은 얼굴이네요~ㅎ 데뷔곡은 나름 괜찮은데요??
  • Mari B 2014/07/21 20:43 #

    네 노래는 좋았어요~ 근데 딱 눈에 띈다 싶진 않았죠. 연기도 그랬거든요. 막돼먹은 영애씨 나왔었나 그랬는데, 거기서도 오 괜찮네. 근데 이름이 기억이 잘... 뭐 요정도?
  • 한동윤 2014/07/21 21:30 #

    막영애에도 나왔을 정도면 회사에서 어느 정도 푸시는 해 줬나 본데 못 떴네요.
    그래도 마스크가 괜찮으니 언젠가 다시 짠~ 하고 나타날지도 모르겠어요 :)
  • 동사서독 2014/07/21 22:51 #

    예전에 배우 변우민씨도 음반을 냈었지요.
    이정현씨 같은 경우는 배우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가 구피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뒤 음반 내고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했었지요. 한류스타 이병헌씨도 잠시 노래를 불렀었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승철씨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가 생각납니다. 댄스가수 박남정씨도 새앙쥐 탈출 어쩌고 하는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었구요.
  • 한동윤 2014/07/22 10:31 #

    오, 변우민 씨도 냈군요. 전혀 몰랐어요.
    옛날부터 인기 좀 있다 싶으면 다들 영화 출연하고 그랬는데. 하춘화, 혜은이 아줌마, 조용필, 전영록, 김수철 아저씨 등등.
    연기 겸업이나 가수 겸업이나 참 편하게 이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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