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과 생각들 2014-9 불특정 단상

01
아침부터 건물 공사한다고 엄청 시끄럽다. 창문과 문을 다 닫아 놓아도 공구 사용하는 것 때문에 건물 자체에 울림이 전해지니 정신이 없다. 오후에도 계속될 텐데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

02
이걸 핑계로 아무 짓도 안 하고 싶다.

03
오랜만에 다리에 쥐가 났다. 쥐가 자주 나는 편인데 한번은 9일 연속으로 난 적이 있다. 5일쯤 되니까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 이래서 만성이 무섭다. 본인조차도 이를 벗어날 생각을 안 하게 된다. 아무튼 쥐 나는 건 늘 기분이 더러워.

04
무슨 일을 하려고 할 때, 딱 시작하는 찰나에 무언가에 방해를 받으면 아예 하기가 싫어진다. 지금이 딱 그러네.

05
악플을 남기는 사람들이 욕을 창의적으로 안 하니까 충격이 없다. 맛있게 욕하는 사람이 없어. 기껏해야 찢어 죽인다... 욕도 디테일하고 환상을 자극해야 재미있지.

06


자료 찾느라 외장하드 검색하다가 괜히 사진 보면서 추억에 빠졌다. 옆에 이글루스 피플에 선정됐을 때에도 파마 모습. 내 사진을 보면 모자, 파마, 염색이 거의 대다수다. 저게 한 15년 전이었나? 큭;

덧글

  • 뇌를씻어내자 2014/08/13 23:09 #

    전 한때 가위에 너무 잘 눌려서(어릴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가 절정기였음. 꽤 길었군요) 나중에는 푸는 법을 터득하게 됐어요. 정신은 있는데 몸은 안 움직여지고, 제 가위의 특징이 숨을 못 쉬는 거였거든요. 하도 괴로움에 시달리다 보니 언제부턴가는 침착하게 가위를 풀고 있더군요. 다만, 그러고 바로 다시 잠들면 또 눌린다는 게 문제였지만.
  • 지구밖 2014/08/14 01:07 #

    ㅋㅋㅋㅋ방법이 뭐였나요? 저도 나름 가위눌림 도사라고 자부하는데.ㅋㅋㅋ
    저는 푸는 걸 넘어서 즐기는 수준까지도 간 적 있는데 요즘은 그냥 빨리 벗어나는 편이고요. 가위 눌렸을 땐 정신이 반 정도 있어서 적당히 꿈을 컨트롤 할 수가 있는데 이때 예를 들어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하면 실제 하늘을 나는 꿈을 꾸게 되죠. 그것도 아주 생생한 느낌으로요.ㅎㅎㅎ
  • 한동윤 2014/08/14 10:55 #

    뇌를씻어내자 / 어릴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면 한때가 아닌데요? ;; 가위를 푸는 법이 있군요. 그런 건 누가 어떻게 알아낸 걸까요... 숨도 못 쉬고 그게 또 잠들면 반복되고, 진짜 무시무시하네요. 쥐는 아무 것도 아니네요;
  • 한동윤 2014/08/14 10:57 #

    지구밖 / 갑자기 댓글이 간증의 장이 됐네요 ㅋㅋ
    가위를 즐길 수도 있다니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네요 (덜덜) 그래도 가위를 최대한 안 겪으시길 바랍니다~
  • 2014/08/14 01:1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8/14 10: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08/14 08:4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8/14 11:0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어... 2014/08/15 12:43 # 삭제

    다리에 쥐가날땐 귀찮더라도 그 자리에서 두다리로 벌떡 일어나면 됩니다.
    군대 있을때 체득한 스킬. (위병서는 보직이라 이병때 허구한날 쥐가났던ㅋ)
  • 한동윤 2014/08/16 11:11 #

    오~~ 그래요? 다음에 꼭 일어나 보겠습니다. 팁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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