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민 - 215의 외침 보거나 듣기



수능이 가까워지면 꼭 생각나는 노래들 중 하나.

215만 여학생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대변할 가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건만 215명한테도 지지를 못 얻고 얼마 못 가 사라진 비운의 가수. 215만 명 여중고생들은 그네들의 삶을 이야기해 줄 사람보다는 정신적 위안과 만족을 줄 아이돌을 찾기 바빴기 때문일 듯. 이때 잘 나가던 유건형이 작곡, 프로듀스를 했음에도 별 관심을 못 받은 건 (노래 가사를 인용하자면) '소녀란 이름으로 놓여진 현실의 차별인 거야'다. 저때는 어린 나이의 여자 솔로 가수가 뜨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죄다 그룹에 환호했지.

앨범 수록곡 중 거의 절반을 이오스(EOS)의 기타리스트였던 고석용이 작곡했다. 하지만 유건형이 작곡한 이 노래만 조금 방송을 탔다. 워낙 유건형 스타일이 동일했던 지라 전주 끝나고 '어렵게 살아온 내 어린 시절이'라고 '날개' 가사를 불러도 싱크가 맞아떨어진다. 서정환도 랩 잘했는데 지금은 뭐하지? 이 이은민이라는 사람도 뭐하는지 궁금.

덧글

  • duo 2015/01/04 16:12 # 삭제

    이 노래 은근 좋아했는데 생각보다 뜨질 못했죠 당시 수험생이었던 제게 생각하기로는 메세지가 너무 직접적이어서 듣기 꺼려졌던 감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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