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엘리(Gioielli) - Fantasy Lover 보거나 듣기



음성 변조로 약간은 칩튠의 분위기를 내는 도입부부터 노래가 낼 발랄함과 소녀다움이 예상된다. 버스(verse)는 팝 록풍의 편성으로 10대의 생기를 내고 후렴에서는 신시사이저를 추가해 트렌디한 모습으로 치장한다. 신시사이저의 톤도 말쑥하고 루프도 귀에 잘 들어온다. 브리지에 들어간 전자음이 전체 반주와 잘 어울리지 않는 게 단점. 후반부 후렴에서 중심 루프를 잠시 빼고 리듬 파트만 몇 마디 내보내는 방식은 상당히 보편적인 편곡인데, 요즘 아이돌 그룹 노래에서는 이런 것이 거의 없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진다. 신인 걸 그룹의 어필용 음악으로는 딱이다.



홈페이지는 있는데 프로필 사진 한 장이 없다. 멤버별로 부스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은 흔들리기까지 했다. 소속사 사장은 얘네들 성공시킬 생각이 별로 없나 보다. '그리움의 눈물'이라는 노래가 데뷔곡이었는데 세월호 참사 추모곡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장이 정말 생각이 없는 듯. 더 웃긴 게 있는데 그건 노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