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극찬했다는 이진아의 '마음대로'를 들었다. 음원으로 듣고 동영상으로도 방송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봤다. 새롭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았다. 재즈를 기반으로 한 뮤지션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에, 도입부는 피아노가 메인이 되는 곡에서 익숙한 방식이며, 가사는 무난한 표현으로 가득했다. 많은 이가 이런 음악을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생경한 음악은 절대 아니었다.
이런 노래를 듣고 시작부터 감동에 겨운 표정을 짓는 게 우습고 한편으로는 불편했다. 박진영은 이런 음악을 들어 본 적이 없다면서 이 음악의 장르가 무엇인지 모르겠는 말로 칭찬을 퍼부었다. (장르는 재즈 퓨전의 갈래 중 팝에 가까운 스타일로, 단언하건데 그는 이런 음악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오버를 떨어도 너무 떨었다.
노래를 듣고 정신을 잃었다, 의식을 잃었다는 심사평은 과찬의 결정타였다. 실제로는 의식을 잃지 않고 그 어떤 지장 없이 프로그램 녹화를 잘 했으니, 이는 심히 오글거리는 코멘트로만 느껴질 뿐이었다. 만약 '마음대로' 같은 노래를 듣고 의식을 잃는다면 감흥의 문제가 아닌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질환을 걱정해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평범한 노래를 접하고 쓰러지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조금 전까지 의식을 잃었다는 사람치고는 상당히 건강해 보인다. 오버도 정도껏 해야 인정 가능하다.
[케이팝스타]가 재능 있는 가수를 뽑는 자리라고 해도 결국 방송 프로그램인 이상 모든 것이 쇼다. 더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기술적으로 편집을 하며, 출연자들의 인생 스토리와 캐릭터를 부각한다. 심사위원들 역시 이 쇼의 출연자 중 하나이기에 프로그램을 위해, 자신을 위해 때로는 과한 언사를 행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 부분은 이해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심사는 심사다워야 한다. 개인의 경험치가 영향을 미칠 수는 있어도 최대한 객관적이며 냉정해야 한다. 심사위원의 기호가 더 크게 적용되거나 순간의 감정에 매몰되고, 방송을 위한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쓰일 때 평가는 대중추수적이고 공허한 소품이 되고 만다. 참가자의 장단점을 진실하게 말해 줘야 심사고, 그것이 출연자들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 가수 지망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괄목할 만한 특색이 있지 않은 음악에 격한 감정을 드러내는 박진영의 모습은 여전히 납득할 수 없고, 그 옆에서 동조하는 유희열의 행동도 마뜩잖다. 심사위원들의 과장된 리액션은 방송 때문에 생긴 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기 반 소리 반' 같은 말이 화제가 된 터라 박진영이 표현에 더 신경을 쓰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게 관심을 이끌다 보면 튀는 표현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를 반복하면 진심이 결여된 비이성적인 대사만 뱉을 공산이 크다. 그 순간 심사위원은 본질과 본분을 망각한 머리 쓰는 뻐꾸기로 보일 수밖에 없다.
이런 노래를 듣고 시작부터 감동에 겨운 표정을 짓는 게 우습고 한편으로는 불편했다. 박진영은 이런 음악을 들어 본 적이 없다면서 이 음악의 장르가 무엇인지 모르겠는 말로 칭찬을 퍼부었다. (장르는 재즈 퓨전의 갈래 중 팝에 가까운 스타일로, 단언하건데 그는 이런 음악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오버를 떨어도 너무 떨었다.
노래를 듣고 정신을 잃었다, 의식을 잃었다는 심사평은 과찬의 결정타였다. 실제로는 의식을 잃지 않고 그 어떤 지장 없이 프로그램 녹화를 잘 했으니, 이는 심히 오글거리는 코멘트로만 느껴질 뿐이었다. 만약 '마음대로' 같은 노래를 듣고 의식을 잃는다면 감흥의 문제가 아닌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질환을 걱정해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평범한 노래를 접하고 쓰러지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케이팝스타]가 재능 있는 가수를 뽑는 자리라고 해도 결국 방송 프로그램인 이상 모든 것이 쇼다. 더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기술적으로 편집을 하며, 출연자들의 인생 스토리와 캐릭터를 부각한다. 심사위원들 역시 이 쇼의 출연자 중 하나이기에 프로그램을 위해, 자신을 위해 때로는 과한 언사를 행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 부분은 이해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심사는 심사다워야 한다. 개인의 경험치가 영향을 미칠 수는 있어도 최대한 객관적이며 냉정해야 한다. 심사위원의 기호가 더 크게 적용되거나 순간의 감정에 매몰되고, 방송을 위한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쓰일 때 평가는 대중추수적이고 공허한 소품이 되고 만다. 참가자의 장단점을 진실하게 말해 줘야 심사고, 그것이 출연자들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 가수 지망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괄목할 만한 특색이 있지 않은 음악에 격한 감정을 드러내는 박진영의 모습은 여전히 납득할 수 없고, 그 옆에서 동조하는 유희열의 행동도 마뜩잖다. 심사위원들의 과장된 리액션은 방송 때문에 생긴 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기 반 소리 반' 같은 말이 화제가 된 터라 박진영이 표현에 더 신경을 쓰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렇게 관심을 이끌다 보면 튀는 표현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를 반복하면 진심이 결여된 비이성적인 대사만 뱉을 공산이 크다. 그 순간 심사위원은 본질과 본분을 망각한 머리 쓰는 뻐꾸기로 보일 수밖에 없다.







덧글
자기가 작곡한 곡들 이백여곡의 곡들 보다 훨씬 좋다
내생각도 박진영과 똑같다 등등 말입니다.
유희열은 못까겠고 박진영은 만만한가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어서 잘 모르는 건지... 유희열 곡이 뭐가 모자라서!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박진영식 말하기는 저도 언제나 공감이 안 가서 싫어하긴 하는데 일부러 찾아 보는 경우도 없는지라 굳이 언급하고 싶지는 않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