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Sonamoo) - Deja Vu 보거나 듣기



데뷔 전부터 보도 자료를 뿌리며 정열적으로 소문을 냈으나 결과물은 '그다지'다. 특히 타이틀곡 'Deja Vu'는 2000년대 초반 미국 메인스트림 힙합풍의 오래된 스타일을 나타내 지금 청취자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래는 또한 간주에서의 턴테이블 스크래칭으로 낡음을 부연한다. 유승준의 '찾길 바래'나 베이비 복스의 '야야야', 제이의 '굿바이' 같은 노래에서 간주나 후주에서 로킹(locking) 안무를 할 때 주로 쓰던 방식이다. (공교롭게도 예로 든 세 노래의 백업 댄싱 팀이 모두 ING다) 여기에 잔뜩 무게를 준 래핑까지 옛날 분위기를 낸다. 이것들의 집합이 잘 어울리면 좋은 작품이 나왔겠지만 상당히 엉성하다. 힘은 내는데 "두근 거려", "넌 어느 별에서 왔을까" 등의 결국 소녀 같은 정서를 내는 가사 때문에 허술하게 느껴진다. 마치 오투포(O-24)가 '자유' 반주에 '첫사랑'을 부르는 걸 보는 기분. 디유닛과 와썹 등을 통해 저런 콘셉트는 중간도 되기 어렵다는 걸 확인했을 텐데 굳이 그 포맷을 한 저의가 이해되지 않는다.

그룹 이름도 이 노래의 분위기랑은 어울리지 않는다.

나머지 노래들은 그냥 무난하다.


덧글

  • 2014/12/30 23:2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2/31 10: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12/31 14:1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2/31 17:1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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