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잭슨이 나오는 영화는 다 재미있다. '다'까지는 아니더라도 웬만해서는 재미있다. [언브레이커블]이 완성도를 떠나 그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루즈했던 영화 중 하나이긴 하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긴 했다. 오락성 높은 작품은 죄다 그에게로 가는 듯.
새뮤얼 잭슨이 미국 대통령 역을 맡았으며 오는 3월 25일 핀란드를 시작으로 개봉되는 영화 [빅 게임(Big Game)]도 중간 이상은 할 것 같다. 미국 대통령이 타고 있던 에어포스원이 테러리스트들로부터 공격을 당하자 특수 캡슐을 타고 탈출한다. 대통령이 불시착한 곳은 핀란드의 어느 숲속. 이곳에서 대통령은 자신의 성숙함을 증명하기 위해 사슴을 사냥 중이던 열세 살 소년 오스카리를 만난다. 대통령을 공격하려는 테러리스트들이 엄습해 오고 대톨령은 오스카리의 도움을 받아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
결말이 훤히 보이는 뻔한 설정이라도 사무엘 잭슨이라서 재미는 당연히 보장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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