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역시 콩국 소시민 밥상


개인적으로 냉면보다 콩국수나 콩국이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냉면을 파는 가게는 많은데 콩국수 전문점은 그에 비해 얼마 없어서 여름 별미라는 인식이 더 강하게 든다. 콩국수, 콩국 다 좋지만 특히 선호하는 것은 콩국. 콩국수는 이상하게 면발이 금방 물려서 먹을 때 고문당하는 기분.

마트에서 우무랑 콩국물을 팔기에 신 나게 한 사발 들이켰다. 콩국수는 면을 끓여야 하지만 콩국은 그런 노동을 덜해서 더 좋다.

보통 이런 걸 우뭇가사리콩국이라 부르지만 우뭇가사리는 가공 전의 해초료를 의미하니 이 해초를 끓이고 식혀 만든 것을 가리키는 우무를 써서 우무콩국이라고 부르는 게 맞는 표현. 흔히 일컫는 우묵은 경상도 사투리. 그런데 콩이란 단어를 빼면 순우리말과 순우리말의 합성어이므로 사이시옷 규정에 의해 우뭇국이라고 표기해야 하는데... 콩국 먹으면서 별 생각을 다 했네;

덧글

  • 애이불비 2015/06/09 12:07 #

    냉면보다 콩국/콩국수派 여기 한 사람 추가예요~!! 덕택에 오늘 점심은 콩국수로 결정했어요(≧∇≦)
  • 한동윤 2015/06/09 14:37 #

    콩국수는 잘 드셨나요? ㅎㅎ 아무쪼록 시원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 2015/06/27 02:0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6/29 10:3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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