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본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크린 상봉


결국에는 봤네.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슈퍼액션 영화인 만큼 이런 건 극장에서 봐 주자 생각하고 상영관 한산해질 때를 기다렸다 막차를 탔다. (하지만 걸어가도 되는 거리의 메가박스는 완전히 막을 내려서 버스 타고 세 정거장 거리에 있는 CGV에서 봤다) 게다가 메르스가 강림한 덕분인지 극장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딱 좋았는데 한 아이가 "우와~ 우와~" 하면서 보고 들락거려서 신경 쓰였음.

영화는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아주 흥미진진하지는 않았다. 로즈 대령이 엄청 웃기지 않느냐며 자기 일화 계속 이야기하는 장면과 헐크버스터가 헐크 눕혀 놓고 연타 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계획된 세대교체를 위한 어중간하고 난잡한 은퇴식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