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1년 전라북도에서 태어난 유영진은 어린 시절 흑인음악에 매료돼 가수의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올라온 그는 MBC 무용단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후 문선대로 군 복무하는 중에 본격적으로 악기를 익히고 작곡을 공부했다.
제대한 뒤 SM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컨템퍼러리 R&B를 주메뉴로 한 [Blues In Rhythm](1993)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그가 작곡하고 이수만이 작사한 타이틀곡 "그대의 향기"는 서정적인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 유영진의 유려한 보컬을 매력으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이때는 대중의 흑인음악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선호도도 높지 않아 그의 노래가 히트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내한한 보이즈 투 멘(Boyz II Men), 올 포 원(All-4-One)과 함께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실력 있는 가수로 이름을 알려 나갔다.
두 번째 앨범 [Blue Rhythm](1995)에서는 유재하의 "지난날", 나미의 "영원한 친구",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의 "Wonderful Tonight", 코모도어스(Commodores)의 "Easy" 등 다수의 리메이크 노래를 수록해 대중성을 띠었다. 하지만 "그대의 향기"와 거의 다름없는 형식의 타이틀곡 "두 번째 이별"은 1집 때와 마찬가지로 히트하지 못했다. 뒤이어 방송에서 선보인 "너의 착각"은 영국 R&B 그룹 MN8의 "I've Got A Little Something For You"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이돌 그룹 H.O.T.의 데뷔 앨범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1996)에 참여해 작곡가, 프로듀서로서 활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작곡, 편곡한 타이틀곡 "전사의 후예 (폭력시대)"는 미국 힙합 그룹 사이프레스 힐(Cypress Hill)과 너티 바이 네이처(Naughty By Nature)의 노래를 교묘하게 베낌으로써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가 작곡하고 프로듀스한 H.O.T.의 2집 [Wolf And Sheep](1997) 수록곡 "We Are The Future"는 일본 애니메이션 [슬레이어즈(Slayers)]의 오프닝 테마곡 "Give A Reason"과, 3집 [Resurrection](1998) 타이틀곡 "열 맞춰! (Line Up!)"는 미국 록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의 "Killing In The Name"과 흡사하다는 주장이 나와 유영진에게는 표절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유영진은 H.O.T.의 5집 [I Yah!](1999) 타이틀곡 "아이야! (I Yah!)"에서 록과 클래식이 결합한 반주에 비장하고 음울한 내용의 가사를 녹여냄으로써 SMP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약하는 중에 세 번째 음반 [...지애(之愛)](2001)를 발표했으나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플라이 투 더 스카이(Fly To The Sky) "Sea Of Love"(2002), 보아의 "오늘 그댈 본다면 (If You Were Here)"(2005) 등으로 작곡가로서의 재능을 뽐냈다. 더불어 동방신기의 ""O"-正.反.合."(2006), 엑소(EXO)의 "MAMA"(2012) 등으로는 SMP의 확산을 꾀하고 있다.
덧글
개인적으로는 이 분이 쓴 곡 중에선 S.E.S의 Twilight Zone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 노래 저도 좋아했어요~ :)
유영진씨는이런작곡실력을
가졌으면서울대학교(음악대학)
라도 나왔어야지?
그러고보면 노래하는가수들이랑
가수노래만드는작사/작곡가들은
대학교출신이 아니었냐!
왜꼭항상 연예기획사대표들만
대학출신이어야 하는거냐?
만약에 동국대.건국대.단국대등
이런학교들도 실용음악과나
음악대학(성악과/국악과)이라도
하나만들어야지!고려대학교랑
성균관대.홍익대.명지대등은
이런 음악대학이 별로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