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펠레펠레(Pelle Pelle) 티셔츠 불특정 단상


서태지와 아이들 덕에 유명해진 의류 브랜드 펠레펠레(Pelle Pelle). 1970년대 후반 디자이너 마크 뷰캐넌(Marc Buchanan)에 의해 만들어진 브랜드로 처음에는 가죽 의상 전문 업체로 시작했다. 70년대 후반 80년대 중반까지 래퍼, 댄서들 사이에서 가죽 재킷이 유행이었고 이 때문에 펠레펠레가 힙합 의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시대가 바뀌면서 통이 큰 배기팬츠, 빅사이즈의 티셔츠도 만들었다.

그 옛날 댄서 시절에 입었던 옷 몇 벌이 아직 옷장에 있었다. 목 부분 해지고 색 변한 거 보면 거의 교복처럼 입었나 보다. (연습할 때는 멋 부릴 필요 없이 편하면 그만~) 목으로 격렬하게 춤을 췄을 리는 없고. 어찌 생각하면 파릇파릇한 청춘에 남긴 노력의 흔적이라고 해도 되겠다. 꼬질꼬질하게 변했지만 뜨겁게 보낸 과거가 확인되는 것 같아 조금은 뿌듯하다. 널 보니 아침부터 춤추고 싶구나. 그래도 안녕, 집에서 막 입는 옷으로라도 입기는 어렵겠다.

덧글

  • 2015/10/06 10:0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10/06 10:4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로꼬 2015/10/06 11:21 #

    와우 옛날 생각나는 펠레펠레군요.
    한때 잘나가는친구들 힙합바지로 에어리언 아니면 이거입었는데 말이죠 ㅎㅎ
  • 한동윤 2015/10/07 10:00 #

    참, 옛날에는 힙합바지라는 단어가 거의 일반명사처럼 사용됐는데요~
    에어리언 바지는 뭐죠? 당최 기억이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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