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글 한 편 낸 적 없지만 [언프리티 랩스타 2]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트루디. 그녀는 1회(9월 11일 방송)에서 "한국에 올드스쿨을 부활시키고 싶어서" 나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때문에 과거 유행했던 스타일에 애정이 강한 사람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5회(10월 9일 방송)에서 길미와 배틀을 치르기 전에 한 인터뷰에서 길미의 랩에 대해 "심심하고 올드하다", "너무 올드하다"라며 촌스럽게 생각함을 강조했다.
황당하다. 올드스쿨을 부활하고 싶다면서 선배의 래핑을 올드하다고 깎아내리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 데뷔 7년 된 선배는 구리고 30년 전 음악은 존중한다는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트루디가 윤미래의 래핑 스타일과 판박이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길미의 래핑보다 본인의 래핑이 더 올드한 셈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헤아릴 때 첫 회에 그녀가 표한 올드스쿨에 대한 애정은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지 못한 젊은이의 허세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로 그녀가 하는 스타일은 올드스쿨이 아니다. 굳이 어떤 파트에 귀속해야 한다면 골든 에이지의 동부 하드코어 힙합풍의 래핑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 시절이 단순히 지금과 비교해 오래됐다고 여겨서(물론 이렇게 잘못 여기는 힙합 뮤지션이 무척 많다) 올드스쿨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올드스쿨은 디스코, 소울 샘플링이 힙합 작법의 주가 됐던 1980년대 초반까지를 이른다.

더구나 "세대는 바뀌어야 한다"며 새 물결을 주장하기까지 하니 과거 스타일을 복구하겠다는 1회에서의 주장은 또 희미해지고 만다. 이처럼 사리에 맞지 않는 언행을 보이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은 무조건 정당하다'는 식의 유아독존 태도에서 비롯된다. 트루디는 정확한 지식, 제대로 된 존중심을 갖춰야 할 듯하다.

길미도 트루디와의 배틀에서 "올드스쿨을 알긴 아느냐"면서 N.W.A, 퍼블릭 에너미, 런 디엠시 등을 열거했다. 이들도 올드스쿨 힙합 뮤지션이 아니다. 길미도 다시 공부하길.
덧글
어릴때부터본 미래를 욕되게하는게 웃겨서 몇자남김
윤미래의 랩을 업타운시절부터 들어온 나로써는 카피랩의수준을 넘어 장인정신까지
느껴졋음. "퍼피" 라는 단어를 듣는순간 소름이 돋았지..
와 단어하나하나까지 배끼는 이 치졸함이란..
그러면서 자신은 윤미래와는 다른척..
그러면서 자신은 윤미래를 교과서처럼 여기고 존경한다고 이게 말인지 막걸리인지
애초에 힙합을 좀 들어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윤미래의 랩은 절대 올드스쿨이 아님 오히려 시대보다 세련된랩을 한다고 평가받고
윤미래의 랩자체를 세계에서도 인정할정도로 올드스쿨과는 거리가먼랩인데도
불구하고 올드스쿨을 부활시키고자 나왓다고할때부터 웃었음.
그러고선 윤미래랩..폭풍발사..
힙합리스너부터 시작해서 힙합에 발들여다놓은사람들은 다 암.. 윤미래 짭이라는거
이러다가 gemini , T , 타샤니 는 뭐하고 지내냐는 소리까지 나오게생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