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리는 올해 먹은 것들 (1) 소시민 밥상

먹은 것들 이래 봤자 거의 다 술안주. 어쨌든 맛없는 음식을 고른 것에 대한 후회와 반성, 맛있었던 기억의 기록로 올려야지.


이게 뭐였더라. 첫 사진부터 메뉴 확인 불가; 훈제연어에 소스 뿌린 것 같은데...


공덕역 근처의 어느 횟집 플러스 실내포장마차 술집에서 먹은 어묵만두탕. 어묵이랑 만두가 들어간 조미료탕이었다. 솔직히 이런 건 집에서도 술안주로 잘 안 해 먹는데 돈이 많이 아까웠다.


공덕역의 화장실 표지판은 쓸데없이 디테일하고 불필요하게 친절하다. 미터 단위로 표시가 돼 있다니!!


이것이야 말로 진짜 연어. 우리 동네에 장사 잘되는 조그만 연어회, 선어회 가게에 처음 간 날. 하지만 이날 가택 설비의 문제로 얼마 먹지도 못하고 일어나야 했다. 이때가 4월 중순이었는데 그 문제가 아직도 안 고쳐지고 있다는 게 슬프다. 그건 그렇고 이 술집은 자리가 좁고 의자도 불편해서 또 가고 싶지는 않았다.


햄버그 레토르트였는데 꽤 비싼 가격에 많이 기대했지만 막상 뜯으니 별거 없어서 실망했다.


그래서 억울한 마음에 햄버거를 시켜 먹은 것은 아니다. 몬스터버거라는 곳인데 솔직히 편의점 햄버거보다 맛없다. 그리고 음식에 핸드메이드, 수제라는 말 좀 안 쓰면 안 되나? 어지간해서는 발로 만들지는 않을 거 아냐.


분식도 시켜 먹고. 동네 어느 분식집이었는데, 마약김밥도 판다고 해서 시켜 봤거늘 광장시장의 김밥 맛은 아니었다. 거의 흡사하긴 한데 뭔가 부족해.


아는 동생이랑 홍대에서 방어를 먹자고 했다가 대기인원이 너무 많아서 다른 동네로 가서 먹은 방어. 이 집 방어도 맛있었다.


대만 야시장의 스멜~~ 다양한 안주를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단은 여기까지~

덧글

  • 두두 2015/12/22 17:55 # 삭제

    맨윗사진은 도미뱃살 이옵니다
  • 한동윤 2015/12/23 16:47 #

    와~ 술집 주인이세요? ㅎㅎ 궁금증을 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청솔한 C 2015/12/23 10:56 # 삭제

    음 ..연어는 맛있어 보이네요. 방어도 맛있어보이구요.
  • 한동윤 2015/12/23 16:48 #

    네 방어 정말 식감이 좋았어요~~ :)
  • 초코우유 2016/01/09 09:23 # 삭제

    햄버거 보니까 롯데리아에서 파는 모짜렐라랑 올해 미국 쉑쉑버거 한국상륙한다는 기사가
    생각나네요 ~ 개인적으로 롯데리아 모짜렐라 먹고 롯데리아에 대해 오랜만에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