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주인공이 된 모험물이 오는 8월 개봉한다.
마트에서 파는 소시지 '프랭크(세스 로건 분)'(우리가 흔히 아는 후랑크 소세지를 염두에 둔 작명!)가 인간에게서 도망쳐 자신의 존재를 파악한다는 내용이다. 가공육, 채소들이 조리되는 과정이 자기들 입장에서는 고문이자 죽임을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려고 한다. 버디 무비이면서 어드벤처 장르다.
그런데 주인공 식재료들을 조리하거나 먹는 모습을 이들 시각으로 표현한 것이 엄청 폭력적이고 잔인하다. 마치 하드고어 수준. 감자 깎는 건 아무 것도 아니다. 예고편에서 뭔가가 터져 아비규환이 된 장면이 나온다. 이때 국수 같은 것을 담고 있던 캔의 옆구리가 뜯어지자 캔 캐릭터는 쏟아진 내장을 잡듯 다시 넣는다. 한쪽 면이 떨어진 오레오가 떼어진 면을 찾는 모습은 전쟁영화에서 총에 맞아 팔이나 다리가 떨어져 나간 군인이 그 신체 일부를 찾는 행동을 연상시킨다. (끔찍!)
당연히 성인등급을 받을 텐데 이런 스타일은 완전히 마니아 수준이라 제작비는 뽑을지 모르겠다.
세스 로건 외에 영화에는 코미디언 크리스틴 위그, 제임스 프랭코, 폴 러드, 에드워드 노튼, 셀마 헤이엑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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