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예이츠(Francesco Yates), 사람 여럿 홀릴 매혹의 목소리 원고의 나열


덜 숙성된 케니 지(Kenny G)의 머리 같은 단발의 파마머리가 일단 시선을 끈다. 외모도 경쟁력이 되는 세상에서 괜찮은 무기 하나를 보유한 셈이다. 그런데 프란체스코 예이츠(Francesco Yates)가 내세우는 것은 튀는 헤어스타일이 전부가 아니다. 흑인음악에 근간을 두면서도 팝의 외형과 정서를 함께 내보이는 말끔한 그루브가 진짜 특장이다. 가창은 얼마나 매혹적인지 가성을 쓸 때에는 맥스웰(Maxwell)이 연상되기도 한다. 노련한 보컬로 농염함을 발산하는 'Something Different', 청아한 음성이 펑키함을 곱절로 만드는 'Better To Be Loved' 등 노래를 접하고 나면 많은 이가 당장 그의 팬이 될 것이다.

프란체스코 예이츠는 11살 때 영화 "스쿨 오브 록"을 보고 음악에 빠졌다고 한다. 이후 피아노와 기타를 배우고 곡을 쓰기 시작했다. 10년 가까이 열심히 기량을 갈고 닦은 소년은 지난해 로빈 슐츠(Robin Schulz)의 'Sugar'에 보컬로 참여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같은 해 출시한 데뷔 EP를 프로듀스한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는 프란체스코 예이츠에 대해 "엄청난, 엄청난, 거대한 팝 스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음악을 들어 보면 퍼렐의 말이 설레발이 아님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