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비(Ruth B) | 피아노에 담은 포크풍의 R&B 원고의 나열


1995년생, 이제 약관의 나이가 된 여성 싱어송라이터 루스 비(Ruth B)는 애플리케이션 바인(Vine)에 노래 부르는 영상을 올리면서 네티즌들로부터 주목받았다. 바인 특성상 게재하는 동영상 길이가 6초로 제한되는데도 그 짧은 순간에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사실은 분명 대단해 보인다. 물론 히트곡을 선곡한 센스 덕도 있지만 가창력이 받쳐 주지 않았다면 아무리 유명한 노래를 부른다고 해도 외면당했을 것이다.

Ruth B의 음악은 팝과 R&B의 중간 어디쯤에 위치한다. 두 양식의 느낌을 갖추고 있지만 밝지도, 진하지도 않다. 오직 피아노와 본인의 목소리로만 노래를 꾸며 잔잔한 울림을 건넨다. 분위기로만 봐서는 기타 대신 피아노를 이용한 포크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편안함이 들면서도 애잔한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