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의 고양이 불특정 단상

지난달 시도 때도 없이 계속되는 고양이 울음소리 때문에 며칠 동안 피곤했다. 소리의 근원은 앞집 옥상.


새끼 고양이가 고양시도 아닌데 고양고양 울고 있었다. 그런데 어미로 예상되는 고양이도 아래에서 계속 울고 있었다. 새끼 고양이를 구출해 주고 싶었으나 우리 집과 앞집은 3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 고양이가 건널 다리 역할을 할 만한 게 싱크대 밑의 나무인데 그걸 놓아도 거리가 부족했다.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안타까웠다.


그런데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 밑에서 우는 고양이가 검정과 갈색이 섞여 있는 걸 보니 어미가 맞는 듯.

고양이들의 울음은 3일 정도 가다가 어느 순간 들리지 않았다. 앞집에서 옥상 문을 열고 방생한 듯. 그런데 어미와 새끼들은 어떻게 저기 있었으며 어쩌다가 떨어지게 됐을까? 지금은 같이 지내곤 있을지 궁금하다.

덧글

  • 코토네 2016/07/13 01:33 #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군요....
  • 한동윤 2016/07/13 10:42 #

    먹을 거라도 줬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서 후회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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