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입장에서 본 [국가의 탄생(The Birth of a Nation] 스크린 상봉



네이트 파커(Nate Parker)가 주연, 극본, 감독, 제작을 담당한 역사물 [국가의 탄생]이 오는 10월 미국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는 1915년에 개봉한 [국가의 탄생]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다. 1915년 작품은 1905년에 나온 소설 [문중 사람: 쿠 클럭스 클랜의 역사적 로맨스(The Clansman: A Historical Romance of the Ku Klux Klan)]를 바탕에 두고 만들어졌다. 소설 제목이 친절하게 일러 주듯 [국가의 탄생]은 백인우월주의집단인 KKK를 미화하는 것을 큰 요지로 갖는다. 그리고 흑인을 범죄자로 묘사한다.

네이트 파커의 [국가의 탄생]은 1831년 버지니아주에서 농장주와 백인들을 죽이는 폭동을 일으킨 냇 터너(Nat Turner)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가 일으킨 반란은 이틀 만에 끝나 큰 파장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어쨌든 약 100년 만에 같은 제목을 써서 흑인들의 아픔을 부각하는 영화가 나온다는 것이 특별한 일이다.

상업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할 듯하다.


덧글

  • rumic71 2016/07/24 20:20 #

    요즘 유행어로 따지면 <미러링>이군요. 두 개를 같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한동윤 2016/07/25 14:35 #

    1915년 영화는 안 좋은 내용이긴 합니다만 인류 역사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라서 기회가 되시면 보시길 바랍니다.
  • 쯔영님 2016/10/17 10:03 #

    금요일에 부산국제영화제 야외극장에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흑인,노예,인종차별,인권,잔인등등의 단어가 떠오르네요.. 개인적으로는 끝까지 흡입해서 보고 왔습니다!
  • 한동윤 2016/10/25 20:22 #

    오~ 부산국제영화제에 올랐군요. 흑인 노예 역사와 해방 이후에도 계속된 백인들의 폭력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정식 개봉할 날을 기다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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