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위기에 놓인 그룹을 단번에 스타로 만들어 준 노래. 블랙 아이드 피스의 2003년 히트곡 'Where Is the Love?'가 재탄생했다. 그룹의 리더 윌아이앰은 미국의 인종차별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테러와 전쟁에 다시금 위기의식을 느껴 노래를 리메이크하게 됐다. 기존 멜로디를 어떤 부분에서는 유지하고 있지만 대체로 크게 바꾼 것이 우리나라의 음악 대결 프로그램에 나온 참가자들이 리메이크를 하는 방식을 떠올리게 한다. 전체적인 편곡은 2009년 [The E.N.D]부터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으로 바꾼 노선에 부합한다.
개인적으로 블랙 아이드 피스가 이 노래를 발표할 때 그리 좋게 보지 않았다. 이 노래 말고 다른 노래들은 거의 놀자판 모드였고 'Where Is the Love?'도 상업적 성공을 무척 신경 쓰고 만든 노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숭고한 가사가 마음을 울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쨌든 그때보다 인종차별, 테러, 전쟁이 더 심해졌다는 게 안타깝기만 하다. 그런 탓에 노래 중 사랑이 핵심, 사랑이 해답, 사랑이 해결책이라는 디제이 칼리드의 파트가 단순하지만 와 닿는다. (물론 원수는 까야지)
그건 그렇고 퍼기는 반갑고, 켄달 제너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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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퍼기는 탈퇴했음에도 곡의 의미에 부합되게 이번 프로젝트에 발 담근 건가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