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 쌀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소시민 밥상

쌀국수 재료를 다 판다는 쇼핑몰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집에서 해 먹어 보기로 했다.


아시아마트(http://www.asia-mart.co.kr/)라는 곳에서 쌀국수 세트를 판매한다. 4-5인분 세트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채소는 알아서 구입해야 한다. 숙주나물과 파, 양파, 보이지는 않지만 고추와 붉은고추도 샀다. 근처 시장에서 다행히 고수를 팔아서 재료를 다 구비할 수 있었다.


소고기도 샀다. 마트 정육점 직원이 한우로 드릴까요 했는데 기겁하며 수입산으로 달라고 했다. 한 근 샀더니 2만 원이 넘는다.


재료만 있으면 끝일 줄 알았는데 쌀국수 면발을 한 시간 이상 불려 두라고 하더라. 찬물에 면발을 넣고 한 시간을 기다렸다. 시장에서 쪼그려 앉아 후다닥 먹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쌀국수 은근히 슬로푸드였어.


불린 면발을 끓인다.


다른 한쪽에서는 양파와 포플레이버 플러스라는 향신료 티백을 넣고 끓인다. 물을 알맞게 넣어야 싱겁지 않고 제맛을 낼 수 있다. 난 실패했다.


양파와 향신료를 넣은 물이 끓으면 고기를 투하한다.


끓인 면발을 먼저 그릇에 담는다.


국물을 붓고 준비한 채소를 살포시 얹으면 완성!! 이 사진을 찍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해선장이라고도 부르는 호이신소스와 칠리소스도 짜 놓고.


먹으면 끝~!! 물 조절에 실패했더니 맛은 없었다. 이런 실패작을 먹기 위해 그렇게 고생했단 말인가... 집에서 쌀국수를 해 먹어 본 사람은 깨닫게 된다. "그냥 사 먹는 게 낫구나..." 외식이 진리다.

쌀국수 요리 일기 끝~


덧글

  • 타마 2016/10/12 11:46 #

    저도 만들었다가 여동생한테 혼난 기억이...
  • 한동윤 2016/10/12 17:00 #

    얼마나 큰 판을 벌이셨길래... 아니면 그렇게나 맛이 없었나요? ㅠㅠ
  • 타마 2016/10/12 18:01 #

    맛이 없었습니다... 제가 먹어도 별로인 맛...
  • 한동윤 2016/10/14 10:52 #

    요리는 정말 쉽지 않네요 ㅠㅠ
  • 2016/10/15 11:3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10/16 11:0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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